샌디에이고, 리그 최약체 화이트삭스에 신승...PS 매직넘버 ‘3’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9. 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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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가을 야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3-2로 이겼다.

연장 10회초 샌디에이고는 1사 3루에서 플레처의 땅볼 타구를 바뀐 2루수 타일러 웨이드가 홈에 뿌려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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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가을 야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3-2로 이겼다.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저스틴 앤더슨을 상대로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리며 먼저 나가 있던 주자 루이스 아라에즈를 불러들였다.

잭슨 메릴이 6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날 승리로 시즌 88승 66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뉴욕 메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모두 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3으로 줄어들었다.

화이트삭스는 36승 118패 기록했다. 3패만 더하면 리그 최다패가 된다.

상대는 리그 최약체였지만, 쉬운 경기는 절대 아니었다.

상대 선발 가렛 크로쉐(4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공을 거의 건드리지 못했다. 그를 상대로 30번의 스윙을 했는데 14개가 헛맞았고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한 개도 없었다.

가렛 크로셋은 4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만약 그가 이닝 제한이 걸려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를 승부였다.

상대 불펜이 가동된 5회 이후 차이를 만들었다. 5회 2사 1, 2루 기회를 아쉽게 놓친 샌디에이고는 6회 거스 바랜드를 맞아 득점을 기록했다.

2사 이후 주릭슨 프로파, 매니 마차도가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잭슨 메릴의 타구가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떴는데 우익수 도미닉 플레처가 잡으려고 몸을 던졌지만 잡지 못했다. 2아웃이었기에 주자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었고, 2타점 2루타가 됐다.

이어 잰더 보가츠가 3루 방면 장타 코스의 땅볼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3루수 브라이언 라모스가 다이빙 캐치로 잡으며 장타를 막았다.

많은 득점은 아니었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다.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압도적이었다.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1회 보가츠의 수비 실책, 그리고 4회 앤드류 본, 6회 루이스 로베르트 주니어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으나 모두 잔루가 됐다.

머스그로브는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불펜도 튼튼했다. 7회 제이슨 애덤, 8회 태너 스캇이 무실점을 이었다. 스캇은 8회 선두타자 코리 리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막았다. 1사 2루에서 니키 로페즈의 타구를 직접 잡아 2루 주자를 런다운에 몰아넣고 아웃시킨 것이 컸다.

9회 등판한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즈도 첫 2아웃은 쉽게 잡았다. 그러나 개빈 쉬츠를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레닌 소사에게 9구 승부 끝에 좌측 담장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시즌 여섯 번째, 9월 들어 세 번재 블론세이브.

화이트삭스는 9회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는 9회 도노번 솔라노,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연속 안타 때리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1사 1, 3루에서 루이스 아라에즈의 잘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그대로 병살타가 됐다.

연장 10회초 샌디에이고는 1사 3루에서 플레처의 땅볼 타구를 바뀐 2루수 타일러 웨이드가 홈에 뿌려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분위기를 탄 샌디에이고는 10회말 바로 선두타자 타티스가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내 경기를 끝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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