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 계엄법 개정안에 "국회를 괴담 매립지로...이재명 사법 리스크 분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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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서울의봄 4법' 발의에 "대한민국 국회를 괴담의 매립지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쏠린 여론을 조금이라도 분산시키기 위해 저런 무리한 괴담 입법을 하는 것"이라며 "참으로 측은하면서도 기괴한 충성"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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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치노선 '괴담깡'…그야말로 환각의 정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서울의봄 4법' 발의에 "대한민국 국회를 괴담의 매립지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의 이번 입법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집중되는 관심을 분산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이 계엄령 선포 요건을 강화하는 이른바 '계엄 방지 친위 쿠데타 방지법'의 발의에 나섰다"며 "계엄령 괴담을 살포하다가 그 괴담을 믿어버린 리플리 증후군들이 이제 괴담에 의지해 입법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연일 윤석열 정부의 계엄령 의혹을 제기하던 민주당은 전날 "계엄을 빙자한 친위 쿠데타를 방지하겠다"며 자칭 '서울의봄 4법'을 발의했다. 계엄 선포와 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보장하는 게 골자다.
그러나 권 의원은 민주당이 괴담 입법을 하고 있다고 맹폭했다. 권 의원은 "광우병 괴담, 사드 전자파 괴담,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괴담, 최근 계엄령 괴담까지 살펴보면 민주당의 역사는 괴담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괴담이 거짓으로 드러났을 때 민주당은 사과 한마디 없었고 오히려 다른 괴담으로 돌려 막기를 했다. 이와 같은 '괴담깡'이야말로 민주당의 일관된 정치노선"이라고 쏘아붙였다.
권 의원은 "민주당이 이처럼 괴담에 집착하는 이유는 괴담의 이익은 사유화하고 괴담의 손실은 사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후쿠시마 괴담으로 정부와 여당을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해 이익을 얻었다"고 퍼부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북핵의 현실적 위협에 아랑곳하지 않고 망상적으로 평화를 운운했고 민주당은 있지도 않은 계엄령을 떠들면서 괴담 입법을 했다"며 "민주당은 있는 것은 없다고 하고 없는 것은 있다고 하는 그야말로 환각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의 괴담 입법은 노림수가 하나 더 있다"며 검찰이 지난 대선에서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사실도 언급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쏠린 여론을 조금이라도 분산시키기 위해 저런 무리한 괴담 입법을 하는 것"이라며 "참으로 측은하면서도 기괴한 충성"이라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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