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쏟아진 부산, 도로·주택가 침수 등 비 피해 110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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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산에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가 일대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9분께 강서구 지사동의 한 도로가 집중 호우로 침수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아울러 오전 8시21분께 부산진구 동천 인근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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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10m 땅꺼짐으로 차량 2대 빠져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21일 부산에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가 일대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9분께 강서구 지사동의 한 도로가 집중 호우로 침수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도로 인근을 통제하고 안전조치에 나섰다.
이어 오전 7시51분께 동구 좌천동의 한 회전교차로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이 인근 도로를 통제했다.
또 오전 7시58분께 해운대구 중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도로 인근 막힌 맨홀을 뚫는 등 안전조치에 나섰다.
아울러 오전 8시21분께 부산진구 동천 인근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전 8시36분께 부산진구의 한 주택가 일대가 물에 잠겨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이외에도 도로와 건물 지하, 시장, 차량 등이 침수되는 등 총 110건(오전 9시20분 기준)의 비 피해가 119에 접수됐다.
특히 오전 8시25분께 사상구의 한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이 땅꺼짐으로 소방 배수지원차와 5t 트럭이 빠졌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소방은 전했다. 경찰은 현재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부산 지역 지하차도 7곳과 하상도로 3곳 등 16곳의 도로가 폭우로 인해 출입이 통제됐다.
부산기상청은 전날 오후 3시30분 부산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이날 0시40분에는 호우경보로 변경했다.
부산지역 누적 강수량(20~21일 낮 12시 기준)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 기준 235.6㎜이며, 지역별로는 금정구 301.5㎜, 북구 294.5㎜, 북부산 286㎜, 부산진·남구 278.5㎜ 등이다.
특히 부산진구에선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시간당 87㎜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부산기상청은 "현재 부산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0~20㎜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이날 밤까지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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