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나가는데 이제 15m 캐치볼…실종 3개월째 외인, 기적마저 지운 국민타자 "구상에 없다"[잠실 토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일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을 지켜보는 데 시선을 고정했다.
이 감독은 "최종 검사 후 본인이 불안감을 느껴 재검진을 받았고,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며 "캐치볼은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두산이 가을야구에 진출하면 여지가 생기지만, 투구 프로그램 일부를 건너뛰고 곧바로 복귀하는 기적적인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한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1일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을 지켜보는 데 시선을 고정했다. 간간이 훈련 중인 선수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그 중엔 부상 재활 중인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등록명 브랜든)도 끼어 있었다.
브랜든은 지난 6월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모습을 감췄다. 정밀검진 결과 왼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그가 빠진 동안 두산은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와 계약했다. 하지만 시라카와와의 6주 계약이 끝난 시점에서도 브랜든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두산은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번엔 시라카와가 다치면서 이탈했다. 8월 중순께 복귀가 예상됐던 브랜든은 9월 중순까지도 공을 잡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런 브랜든이 드디어 공을 잡았다.
브랜든은 20일 잠실에서 15m 캐치볼을 진행했다. 캐치볼은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의 첫 단계. 점점 거리를 늘려가며 공을 던지고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불펜 투구-라이브 피칭-실전 점검 순으로 넘어가는 식이다. 15m의 거리는 캐치볼 중에서도 첫 단계에 속한다.
이 감독은 "최종 검사 후 본인이 불안감을 느껴 재검진을 받았고,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며 "캐치볼은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진행은 모든 코스에서 OK 사인을 받는다고 해도 통상 2주 정도가 소요된다. 두산의 남은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블랜든의 등판은 어려운 셈. 두산이 가을야구에 진출하면 여지가 생기지만, 투구 프로그램 일부를 건너뛰고 곧바로 복귀하는 기적적인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한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 감독도 "복귀 일정을 잡긴 어렵다. 이탈한 지 3개월째라 실전 감각 문제도 있다"며 "기적적으로 돌아와 준다면 정말 고마운 일이고, 팀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하지만 괜히 기대했다가 안되면 실망감만 더 커진다. 때문에 복귀 가능성은 머릿 속에서 지웠다"고 말했다. 그는 "돌아오는 것 자체가 기적 아닐까. 정말 잘 되면 선발보다는 불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팽현숙 “최수종♥하희라, 가식적으로 사는 부부 1호” 폭탄 발언 (탐정들…
- '신민아♥10년 열애' 김우빈 "비인두암 6개월 시한부, 너무 무서웠다"…
- 황정음, '이영돈과 이혼' 후 첫 명절..두 아들 끌어안고 "해피 추석 …
- 백지연 환갑잔치 "현대家 사돈, 날 딸이 데려온 멋진 동생이라 소개"(지…
- 이국주♥데니안, 8세 나이차 극복하고 열애 시작? “부모님도 나이차 같아…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