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대니 리, LIV 시즌 최종전서 '팀 켑카' 꺾고 준결승 진출

13개 팀 경쟁하는 단체전…'아이언 헤즈,' 이변 일으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재미교포 케빈 나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포함된 '아이언 헤즈'가 리브(LIV) 골프 시즌 최종전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아이언 헤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의 매리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댈러스 팀 챔피언십(총상금 5000만 달러) 8강에서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끄는 4번 시드 스매시를 2-1로 꺾었다.

LIV 골프 최종전은 팀 대항전으로, 상위 시드 3개 팀이 부전승으로 준결승에 올랐고 나머지 10개 팀이 8강전을 치른다.

시드가 가장 낮은 아이언 헤즈는 상위 시드 팀을 격침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8강은 1대1 매치 플레이 2경기와 포섬(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 1경기로 치러졌다.

아이언 헤즈는 케빈 나카 켑카에게 6타 차로 패했지만, 나머지 2경기를 승리했다.

대니 리가 테일러 구치(미국)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고, 포섬에선 고즈마 지니치로(일본)-스캇 빈센트(짐바브웨)가 나서 제이크 코크락(미국)-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를 상대로 4홀 차 열세를 뒤집고 연장 끝 승리를 거뒀다.

아이언 헤즈 외에 하이플라이어스, 파이어볼스, 스팅어, 에이시스가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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