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특정 정당 무조건 찍는 일 없어져야"
안희재 기자 2024. 9. 21. 12:09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전남 영광 및 곡성에서 치러지는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찍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21일) 전남 영광군수 후보로 나선 장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그것이 바로 정치 발전이고, 지역 발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영광군수·곡성군수 재선거를 두고 호남을 이른바 '텃밭'으로 삼는 더불어민주당이 혁신당을 향해 비난을 이어가는 데 대해 반박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에선 앞서 그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본회의 표결 당시 조 대표 등이 지방선거 지원을 이유로 불참한 데 대한 비판과 함께 혁신당이 야권의 집안싸움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과거 영광 선거에서 유권자 선택은 다소 단조로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고 흥미진진해졌다"며 "어느 당 후보가 나은지, 그 후보의 능력은 어떤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과의 신경전을 두고는 "다소 간의 경쟁이 있다 보니 서로 비난도 하지만 원래 선거가 그런 것 아닌가"라며 "영광 지역의 발전을 위해 누가 더 잘할 것인가를 가지고는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데는 민주당과 끝까지 손잡을 것"이라며 "더 좋은 정책, 더 좋은 영광 발전을 위해 민주당과 혁신당은 공정하게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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