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1월 방출 명단' 오른 황희찬, 애스턴 빌라전 선발 제외 유력→만년 임대생에게 자리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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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8)의 자리는 이제 곤살루 게드스(27·이상 울버햄튼 원더러스) 몫이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주중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2-3 패) 패배 후 황희찬을 향해 "팀 내 최악의 선수"라고 일갈했다.
불과 몇 개월 사이 입지가 역전된 황희찬과 게드스다.
지난 시즌 13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한 황희찬과 달리 게드스는 2022년 울버햄튼 입단 후 임대를 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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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황희찬(28)의 자리는 이제 곤살루 게드스(27·이상 울버햄튼 원더러스) 몫이다.
울버햄튼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의 선발 제외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경기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주중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2-3 패) 패배 후 황희찬을 향해 "팀 내 최악의 선수"라고 일갈했다. 반면 포지션 경쟁자인 게드스에게는 "패배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낸 선수"라고 평가했다.
게리 오닐 감독 역시 게드스를 극찬했다. 오닐 감독은 브라이튼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게드스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퀄리티'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불과 몇 개월 사이 입지가 역전된 황희찬과 게드스다. 지난 시즌 13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한 황희찬과 달리 게드스는 2022년 울버햄튼 입단 후 임대를 전전했다. 프리미어리그의 높은 압박 수준을 견디지 못하고 SL 벤피카로 임대 이적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비야레알에 잠시 몸담았다.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오닐 감독은 올 시즌 들어 공격진 상황이 여의치 않자 게드스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심했다. 프리시즌부터 조금씩 번뜩이기 시작한 게드스는 번리와 카라바오 컵 2라운드(2-1 승) 멀티골을 신고하더니 브라이튼전에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드루 네투(첼시)의 이탈과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합류로 공격진 조합이 바뀌면서 황희찬은 설자리를 잃게 됐다. 물오른 득점 감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이번 시즌 공식전 6경기를 소화하며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뽑아내지 못했다.
브라이튼전 실로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얻었으나 경기력은 처참했다. 황희찬은 후반 26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기 전까지 볼 터치 21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슈팅은 1회에 불과했다. 자신감이 확실히 떨어진 듯 보였다.
그러나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울버햄튼 입장에서 황희찬을 기다릴 여유는 없다. 설상가상으로 내년 1월 매각을 고려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이적을 거절하고 잔류를 결심한 황희찬은 최고의 모습과 점차 멀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이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내년 1월 파블로 사라비아와 방출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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