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매직넘버6' LG, 신민재만 오면 완벽한 주전 라인업…문성주 64일 만에 선발 출전

신원철 기자 2024. 9. 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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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3위 확정을 기대하고 있는 LG 트윈스가 주전 라인업을 되찾아가고 있다.

문성주가 64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신민재는 18일 만에 1군에 합류했다.

문성주와 신민재가 경기 감각을 되찾는다면 LG는 홍창기와 함께 4할대 출루율 선수를 3명이나 선발 라인업에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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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주 ⓒ곽혜미 기자
▲ 신민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3위 확정을 기대하고 있는 LG 트윈스가 주전 라인업을 되찾아가고 있다. 문성주가 64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신민재는 18일 만에 1군에 합류했다.

LG 트윈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를 앞두고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맡는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더블헤더는 첫 경기가 중요하다는 염경엽 감독의 생각이 반영된 주전 라인업이다. LG는 20일까지 7경기를 남겨두고 71승 2무 64패로 승률 0.526을 기록하고 있다. 4위 두산과는 2.0경기 차, 5위 kt 위즈와 3.0경기 차로 3위를 지키고 있지만 아직 순위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두산과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다면 3위 경쟁은 사실상 끝이라고 볼 수 있다.

문성주는 지난 7월 19일 잠실 두산전을 끝으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한 재활에 들어갔다. 1군 복귀 후에는 교체 출전만 하면서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었는데, 21일 두산을 상대로 64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교체 출전한 9월 3경기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이다. 시즌 성적은 89경기 타율 0.318과 출루율 0.419로, 1번타자 홍창기와 함께 상대 배터리를 질리게 만드는 출루 능력을 자랑했다.

손목 부상으로 말소됐던 신민재는 실전 없이 1군에 복귀했다. 20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고 21일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20일 경기가 취소돼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복귀하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라이브 배팅만 했다. 어제 경기를 하고 오는 계획이었는데 비로 취소됐다"며 "(선발은 어렵지만)대주자도 되고 다 된다"고 말했다.

신민재는 주전을 차지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한번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121경기에 나와 타율 0.298로 3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고, 출루율은 이미 0.401로 4할을 넘었다. 문성주와 신민재가 경기 감각을 되찾는다면 LG는 홍창기와 함께 4할대 출루율 선수를 3명이나 선발 라인업에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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