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입니다” 오타니 50-50 위업→KBO 레전드도 ‘찬사’…“꿈도 꾸지 못할 대기록” [SS시선집중]

김동영 2024. 9. 21.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50-50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같은 야구선수였져만, 꿈도 꾸지 못할 대기록. 팬입니다"라고 적으며 오타니의 50-50 달성 이미지를 올렸다.

오타니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전에서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그래도 오타니의 대기록이 감회가 새로운 듯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대호가 50-50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에게 찬사를 보냈다. 사진 | 이대호 SNS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50-50을 달성했다. 경기가 남았기에 기록은 더 쌓인다. KBO리그 ‘레전드’도 감탄했다. 이대호(42)가 팬을 자처했다.

이대호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같은 야구선수였져만, 꿈도 꾸지 못할 대기록. 팬입니다”라고 적으며 오타니의 50-50 달성 이미지를 올렸다. 박수를 치는 이모티콘도 추가했다.

현역 마지막 시즌인 2022시즌 당시 이대호.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오타니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전에서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48홈런-49도루 상태였다. 1회초 2루타로 나간 후 3루 도루에 성공하며 50도루를 채웠다. 2회초 적시타 출루 후 2루 도루에 성공, 51도루가 됐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전에서 7회초 시즌 50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대망의 50-50 달성이다. 사진 | 마이애미=AFP연합뉴스


남은 것은 홈런. 그리고 시원하게 터졌다. 6회초 우중월 홈런을 때려 49홈런이 됐다. 7회초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마침내 50-50을 완성했다.

홈런 순간 크게 환호했다. 마이애미 팬들까지 펄펄 끓었다. 오타니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후 커튼콜을 받았다. 이후 9회초 우월 대형 스리런 홈런을 추가하며 51홈런-51도루가 됐다.

중계 캐스터는 “비현실적인 일이다. 오타니는 인간이 아니다”고 했다. 디노 에벨 3루 코치는 “내년에는 투수로도 뛰면서 55-55 할 것이다”고 했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까지 나서 “오타니가 야구를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다”고 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전에서 1회초 시즌 50호 도루를 만들고 있다. 사진 | 마이애미=AFP연합뉴스


국내에서도 놀랍기는 마찬가지다.이대호도 감탄했다. 한국야구 역사상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모두 뛴 유일한 타자다. 한미일 통산 486홈런을 날렸다. 시대를 대표하는 강타자다.

‘꿈도 꾸지 못할 대기록’이라 한 이유가 있다. 거구이기에 그만큼 발이 느렸다. 통산 도루가 11개다. 4번 타자로 활약했기에 뛸 필요가 없기는 했다. 그래도 오타니의 대기록이 감회가 새로운 듯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