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욕설 DM 공개 심경 "공인·연예인 아냐…방송 미련 없다"

장아름 기자 2024. 9. 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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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자신이 보냈던 욕설 DM(다이렉트 메시지)이 공개된 이후 주변의 걱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빠니보틀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서부 가족여행을 막 끝냈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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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자신이 보냈던 욕설 DM(다이렉트 메시지)이 공개된 이후 주변의 걱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빠니보틀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서부 가족여행을 막 끝냈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여행하는 동안 별의별 일이 다 있었는데요, 다 잘 해결되겠죠 뭐"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빠니보틀은 "욕 DM 관련해서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되냐, 방송 못 나간다 하시는 분들 계신데 생각해 주시는 점은 너무나 감사드리지만, 전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놀러 다니는 백수 따위"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저한테 방송은 그냥 파티 같은 것"이라며 "진짜 너무 즐겁고 좋긴 한데 파티 재밌다고 평생 매일 할 수 없으니까요, 언젠간 끝날 것"이라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만큼 계속하겠지만 크게 미련 있지도 않다"며 "그냥 제 스타일대로 살다 가겠다"고 쿨한 면모도 보였다.

빠니보틀은 "너무 많은 격려의 DM이 와서 다 읽지도 못했다"면서도 "그래도 항상 감사드린다는 제 마음 전해드린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주제넘게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건 어떤 일에 대해서 기사나 여론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각자의 생각대로 평가해 주시면 어떨까 한다"고 당부하면서도 "여행 내내 그런 생각이 들더라, 뭐 아님 말고요"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빠니보틀은 지난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한 누리꾼과 나눈 DM이 공개돼 파장이 커졌다. 해당 대화 내용에서 빠니보틀은 "곽튜브 나락 간 거 보고도 이런 스토리를 올리냐"며 "나만 잘 먹고 잘살면 주변 사람 나락 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거냐"는 누리꾼의 메시지에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는데 시비를 거냐"며 "나락을 내가 보냈냐" "인생 망한 XX" X이나 잡숴" 등 욕설로 응수했다. 또한 그는 "답장이 온다"는 누리꾼의 놀란 반응에 "X 까세요"라고도 반응했다.

해당 누리꾼은 지난 16일부터 불거진 빠니보틀 절친 곽튜브와 관련한 논란으로 인해 DM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곽튜브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첫 이태리에서 보낸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함께 여행을 했다. 하지만 이나은은 과거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 괴롭힘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이로,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고, 결국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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