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경제실무회담…공급 과잉 우려 vs 관세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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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와 오성홍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중국의 중국에서 경제실무회담을 갖고 무역·경제 분야 갈등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두 나라가 지난 19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베이징에서 5차 경제실무그룹(EWG) 회의를 개최해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지난 4월 중국 방문 당시 제기했던 우려 사안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갔다고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중국 경제 특정 부문에서 나타난 공급과잉 증가 징후, 중국의 비(非)시장 정책과 관행이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 기업의 지원 등입니다.
재무부는 양측이 국내 거시경제 전망에 대해 관점을 공유하고, 신흥경제와 개발도상국의 부채와 금용 조달 문제를 포함해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하면서 회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제이 샴보 재무부 국제업무 담당 차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베이징에서 중국 경제 실무를 책임지는 것으로 평가받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 측은 EWG가 우려 분야와 협력 분야 모두 논의할 수 있는 탄력 있는 소통 채널로 기능하면서 미중 양자 경제 관계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데 대해 옐런 재무부 장관이 흡족해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측은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투자 제한 조치, 러시아 관련 제재, 중국 기업의 이익에 대한 '억압과 영향'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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