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둘째 날 2타 차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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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단독 3위에 올라 시즌 2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유해란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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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번 홀 5연속 버디 후 이글까지
리디아 고 2위, 노예·류옌 공동 4위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단독 3위에 올라 시즌 2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유해란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12언더파 단독 선두인 지노 티띠꾼(태국)에 2타 뒤진 3위에 안착했다. 전날보다 순위가 23계단 상승했다.
지난 1일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유해란은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지난 7월 데이나 오픈(준우승)과 CPKC 여자오픈(공동 3위)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다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던 유해란은 FM 챔피언십을 통해 값진 마수걸이 우승에 성공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2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유해란은 5번 홀(파3)부터 9번 홀(파4)까지 5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 들어서는 11번 홀(파5)에서 이글까지 잡아내며 2타를 더 줄였고 이후 7개 홀에서는 파를 지켰다.
경기 후 유해란은 “전반 홀에서는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 돼서 5차례 연속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11번 홀에서는 티샷이 홀까지 173m 거리의 러프에 떨어졌는데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FM 챔피언십 전까지 많은 우승 기회를 놓쳤는데 마침내 우승컵을 거머쥐며 (마음이) 자유로워진 것 같다. 내 샷과 골프에 대해 더 편안해졌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위(11언더파)에 올랐고 교포 선수인 노예림(미국)이 류옌(중국), 마리아 파시, 가비 로페스(이상 멕시코)와 공동 4위(9언더파)다. 김세영은 공동 8위(8언더파), 임진희와 이소미는 공동 15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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