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란케 영입은 실패작? 포스테코글루는 생각이 다르다 “시간이 필요해”
‘캡틴’ 손흥민(32)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는 2024~2025시즌 첫 출발이 매끄럽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성적표는 1승1무2패(13위).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까지 놓치면서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
팬들의 불만은 여름이적시장에서 큰 기대를 안고 데려온 도미닉 솔란케에게 쏠린다.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6430만 유로(약 959억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19골 3도움을 기록한 해결사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빈 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됐던 솔란케는 아직 데뷔골도 넣지 못했다.
솔란케는 레스터시티와 개막전에서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더니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개점휴업 신세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아스널전과 컵대회 역시 침묵해 비판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솔란케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21일 토트넘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원래 우리는 솔란케보다 (알 아흘리로 이적한) 이반 토니를 먼저 고려했지만 더 적합한 선수는 솔란케라는 결론”이라며 “서둘러 판단할 필요가 없다. 그가 좋은 출발을 했다고 해도 다른 모든 스트라이커처럼 득점이 없는 시기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서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팬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는 그들의 자유”라면서도 “이런 부분이 우리의 목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난 우리가 달성하려는 목표와 우리가 어떤 팀이 되고 싶은지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토트넘을 맡았다고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 생각해선 안 된다. 변화하는 것에 불안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21일 브렌트퍼드와 EPL 5라운드를 치른다. 브렌트퍼드는 2승2패를 기록해 토트넘보다 윗 순위인 9위를 달리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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