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쉿!’···오늘 밤 증명의 시간
‘캡틴’ 향한 쏟아지는 비판 끊기
‘122골’···10위권대 진입 단 1골
‘골로 말한다!’
프리미어리그(PL) 통산 122골로 역대 득점 부문 21위에 있는 손흥민이 안방에서 득점포 재가동을 위해서 이빨을 물었다.
최근 캡틴 손흥민(32)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그를 대신할 새로운 주장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이 21일(오늘) 토요일 밤, 팀의 PL 연패를 끊기 위해 홈팬들 앞에 나선다. 상대는 직전 리그컵에서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포드다. 브렌트포드 상대로 통산 2골을 터뜨린 바 있는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시즌 3호 골이자 PL 통산 123호 골에 도전한다. 24-25 PL 5라운드 토트넘 대 브렌트포드 경기는 오늘(21일 토요일) 밤 11시 킥오프된다.
■손흥민, PL 역대 득점 10위권대 진입까지 단 1골
PL 열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PL 역사상 스물한 번째로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다. PL 307경기를 뛰며 122골 62도움을 올렸고, 최근 여덟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23골을 터뜨리며 최다 득점 공동 19위에 위치한 선수는 라힘 스털링과 드와이트 요크다. 특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스털링은 PL 통산 123골 63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스털링의 차이는 단 1골 1도움,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이끌어야 할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스털링을 제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약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한다면 PL 역대 득점 공동 19위, 역대 도움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아스날에서 활약 중인 스털링은 23일 월요일 새벽 0시 30분 친정팀 맨시티 원정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과 음뵈모, 승리를 이끌 해결사는?
토트넘의 해결사로는 역시 ‘에이스’ 손흥민을 떠올리게 된다. 올 시즌 토트넘의 리그 6골 중 상대 자책골을 제외하면 총 5골이 나왔고, 그중 공격수가 터뜨린 골은 손흥민의 2골뿐이다. 손흥민은 홈에서 브렌트포드를 3번 만나 2골을 터뜨린 바 있다. 반등을 노리는 브렌트포드는 ‘주전 스트라이커’ 위사의 부상 이탈 속에서 브라이언 음뵈모의 발끝을 믿어야 한다. 음뵈모는 위사와 올 시즌 각 3골씩 터뜨리며 브렌트포드의 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리그 연패 탈출’ 토트넘 vs ‘원정 연패 탈출’ 브렌트포드
토트넘은 홈팬들 앞에서 분위기 전환에 도전한다. 직전 리그컵 코번트리 원정에서 승리했지만, 직전 리그 일정에서는 뉴캐슬과 아스날 상대로 모두 1점 차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2승 2패를 올린 브렌트포드는 리버풀, 맨시티 원정에서 모두 패배하며 아직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각각 연패를 끊어야 하는 양 팀의 맞대결에서 어떤 선수가 승리를 이끌 해결사가 될까.
■김지수, 한국인 최초 센터백 프리미어리거 데뷔?
올 시즌 브렌트포드 1군 명단에 든 김지수가 PL 데뷔를 노린다. 김지수는 직전 레이턴 오리엔트와의 리그컵 경기 후반 32분 교체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소화했다. 14명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있었지만 센터백 포지션은 전무했던 가운데 김지수가 데뷔전을 소화한다면 ‘한국인 최초 센터백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다. 안정적인 리그컵 데뷔전을 소화한 김지수가 이번 경기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만약, 김지수가 출전 기회를 잡는다면 손흥민과의 코리안 더비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손흥민이 득점과 도움을 모두 추가하며 PL 역대 득점, 도움 순위를 끌어올릴지 주목되는 토트넘 대 브렌트포드 경기는 21일 토요일 밤 11시 펼쳐진다. 김지수의 출전 여부 역시 관전 포인트인 이번 경기의 TV 중계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PC/모바일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같은 시각, 시즌 첫 골과 함께 주전 자리를 되찾으려는 황희찬은 아스톤 빌라 원정길에 오른다. 황희찬이 올 시즌 리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울버햄프턴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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