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외벽 떨어져… 인천서 비 피해 잇따라

황남건 기자 2024. 9. 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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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자정께부터 오전 6시까지 인천의 누적 강수량은 옹진군 덕적도 135.6㎜, 옹진군 영흥도 128㎜, 연수구 송도 81㎜, 부평구 73.5㎜ 등이다.

인천소방본부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5건을, 군·구는 1건의 호우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시는 중구 항동7가 등 도로 6곳을 통제했다가 현재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만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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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9시25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호우로 인해 한 차량 위로 나무가 쓰러진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자정께부터 오전 6시까지 인천의 누적 강수량은 옹진군 덕적도 135.6㎜, 옹진군 영흥도 128㎜, 연수구 송도 81㎜, 부평구 73.5㎜ 등이다.

인천소방본부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5건을, 군·구는 1건의 호우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21일 0시2분께 서구 원창동 청소년수련관 인근에선 나무가 쓰러졌다. 또 같은 날 0시51분께 서구 가좌동 한 주택 근처에 있던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조치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오후 9시12분께 인천 강화군 송해면 철산교 인근 도로에 돌이 떨어진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앞서 지난 20일 오후 10시10분엔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한 건물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또 소방 당국은 같은 날 오후 9시12분 강화군 송해면 철산교 인근 도로에 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빗물에 도로가 잠기는 피해도 이어졌다. 남동구는 지난 20일 수산동 제2경인고속도로 고가 밑 도로가 빗물에 잠겨 배수 조치를 했다.

서해 기상 악화로 인천~연평도와 인천~백령도 등 13개 항로 16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인천시는 중구 항동7가 등 도로 6곳을 통제했다가 현재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만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이 밖에 시는 실미도 산책로도 통제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인천 서해5도와 옹진군에 강풍주의가 발효된 상태”라며 “오늘은 5∼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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