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칫솔질만 하세요? 어르신 약한 치아엔 '단 5분' 이것이 특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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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치아를 보호하는 바깥층인 법랑질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얇아지면서 치아가 약해진다.
불소는 치아를 강화하고 충치를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데,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치아에 사용할 경우 치아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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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이제 한동안 치과에 안 와도 되겠지요?" 6개월 넘게 긴 치료를 마친 고령의 환자분의 말이다. 오랜 기간 치과에 자주 내원하는 것이 큰 부담이었고, 이제는 한동안 그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담긴 표현으로 짐작한다.
다시는 치과를 찾으시는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정반대가 되기도 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임플란트 치료를 끝마쳐도 또 다른 치아 문제가 생겨 치과를 찾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 근본 원인은 바로 노화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듯이, 구강 내에서도 노화로 인한 변화가 일어난다. 첫 번째 구강 노화의 징후는 치아가 약해지는 것이다. 치아를 보호하는 바깥층인 법랑질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얇아지면서 치아가 약해진다. 그 결과 치아가 쉽게 깨지거나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잇몸이 내려가면서 치아 뿌리가 노출되고, 칫솔질로 인해 마모되는 현상도 나타난다.
두 번째는 침 분비의 감소다. 노화와 더불어 복용하는 약물의 영향으로 침 분비가 줄어들면 구강 내 자정 작용이 약해진다. 침은 세균을 억제하고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며 충치와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침이 부족해지면 세균이 쉽게 증식하고 구강건조증도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충치와 치주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
세 번째는 근육 기능의 저하다. 나이가 들수록 손의 미세한 움직임이나 힘 조절이 필요한 칫솔질이나 치실 사용이 어려워진다. 그로 인해 구강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치태가 축적되고 치주질환이나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처럼 노화로 인해 고령 환자들은 여러 구강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은 정기적인 예방과 조기 진단이다. 치과와 더 친해져서 시간이 될 때마다 이전보다 검진 횟수를 늘려 치아 상태를 자주 점검하면 좋다. 문제가 있으면 그때그때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도움이 되는 기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근육 기능이 저하돼 칫솔질이 어려운 경우 전동 칫솔을 사용하면 최소한의 움직임으로도 효과적인 치아 청소가 가능하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 대신 구강 세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치과에서 올바른 사용법을 간단히 배우고 쓰면 근육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구강 위생을 관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추천할 만한 것은 바로 불소도포다. 불소는 치아를 강화하고 충치를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데,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치아에 사용할 경우 치아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불소 도포는 치과에서 5분 이내로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시술받는 것도 좋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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