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지속’ 해남군, 전복·김 양식장 등 예찰·관리 강화

박상수 기자 2024. 9. 21. 0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해남군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복 가두리양식장과 김 양식장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수온 모니터링 및 예찰을 강화해 양식장 관리요령을 지도하고, 고수온 대응을 위한 장비 등 점검을 실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 이후 고수온 현상 장기화…김 채묘 시기 조절 당부
[해남=뉴시스]전복 가두리양식장 예찰. (사진=해남군 제공) 2024.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복 가두리양식장과 김 양식장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해남군 해역은 지난 8월 2일 진도군 울돌목~죽림리~해남군 땅끝까지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지난 6월 고수온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기동예찰반을 운영하는 등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이를 위해 7500만원을 투입해 차광막과 액화산소 등 고수온 예방 기자재를 지원하는 한편 재해로 인한 경영불안 해소를 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4억 6500만원도 지원하는 등 선제 대응했다.

또한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수온 모니터링 및 예찰을 강화해 양식장 관리요령을 지도하고, 고수온 대응을 위한 장비 등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19일에는 수온을 직접 확인하고, 양식어업인과의 신속한 정보공유를 위해 어업지도선을 가동해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해남지원과 함께 어장 예찰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김 양식 시기가 다가오면서 김 양식 적기 채묘 지도에도 나서고 있다. 2025년산 해남지역 김 양식 일정은 잇바디돌김(곱창김)은 9월 24일 이후, 방사무늬김(일반김)과 모무늬돌김은 10월 6일 이후가 채묘 적기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해남지원의 채묘 예보에 따르면 9월 상순 수온은 27.6도로 전년대비 0.9도, 평년대비 3.1도 고수온으로 불규칙적인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수온의 변화 예측이 매우 어려운 실정으로, 수온 변화추이를 보며 최적시기인 22도 이하에 채묘해야 해 이른 채묘는 지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고수온 대비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으로 양식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어업인들도 양식수산물 입식 신고 및 재해보험 적기 가입은 물론, 고수온 대응 요령을 숙지해 안전한 어장관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