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코 동포들 만나 “양국 협력 확대되면 동포사회에 큰 기회”

양지호 기자 2024. 9. 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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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프라하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주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체코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팀 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국내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글로벌 원전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 원전·첨단 산업·과학기술 등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기로 했다”며 “양국 협력이 확대되면 우리 동포 사회도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외교 지평과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데 동포들도 힘을 보태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김명희 체코 한인회장을 비롯한 동포 약 80명이 참석했다. 김 한인회장은 “1990년 양국 수교 이후 동포사회가 현재 3000여 명 규모로 성장했다”며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우리 경제안보 외교의 큰 성과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성을 체코에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환영사에서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건희 여사도 한복 차림으로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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