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 독일 맞아?… '3번에 1번 열차 연착' 에 구조조정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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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열차 연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정부가 공기업 독일철도(도이체반·DB)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RND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하르트 루츠 DB 대표는 최근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에서 2027년까지 직원 1만∼1만5천명을 줄이고 이후 추가로 1만5천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27년 20억유로(약3조원) 수익을 달성하고 정시 도착 비율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한때 정시성의 대명사였던 독일 철도는 최근 몇 년 사이 연착과 열차 취소가 크게 늘어 연방정부의 골칫거리로 전락했습니다.
독일에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가 열린 지난 6월 정시 도착률이 55.3%까지 떨어져 외국 축구팬의 원성을 샀습니다.
독일은 통상 열차가 시간표보다 6분 이상 늦지 않으면 정시에 도착한 걸로 봅니다. 철로 노후화와 땜질식 개·보수 작업, 공사기간을 한없이 늘리는 관료주의가 연착의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DB는 올해 상반기에만 12억유로(약 1조8천억원)의 손실을 봤습니다. 한때 80%를 웃돌던 정시 도착률은 올해 63∼67%로 관측됩니다.
폴커 비싱 연방 교통장관은 ZDF방송에 출연해 "5∼6년 뒤가 아니라 가능한 한 빨리 흑자를 내야 한다"며 분기마다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보고받겠다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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