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나 PO가면 선발 3명만, KS가면 4명”…가을 대비책 세워 놓고 있는 염갈량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9. 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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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에) 가면 선발진에서 두 명을 뺄 것이다. 한국시리즈에 가게 되면 4명을 쓸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시즌 되면 (불펜진이) 확 달라질 것 같다. 선발진에서 두 명을 뺄 것"이라며 "한국시리즈 가면 4명 쓸 것이다. 한국시리즈는 4명 쓸 것이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3명 가지고 돌릴 것이다. 한국시리즈는 세 명 가지고 부담스럽다. 한국시리즈도 상황 봐서 피로도가 어떻게 오느냐에 따라 3명도 갈 수 있고, 4명도 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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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에) 가면 선발진에서 두 명을 뺄 것이다. 한국시리즈에 가게 되면 4명을 쓸 것이다.”

가을야구를 대비하고 있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에서 선발투수를 3명만 기용하겠다고 예고했다. 물론 그 전에 3위를 확정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LG는 올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디트릭 엔스 등 외국인 투수들과 함께 최원태, 임찬규, 손주영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LG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4.23(2위)으로 분명 경쟁력을 발휘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단 불펜진이 고민이다. L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19로 좋지 못한 편.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지난해 최고 강점이 이제는 많이 헐거워진 상태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 내내 많은 자원들을 놓고 실험을 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우천 취소)을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새로운 불펜 자원 실험에 대해 “이제는 끝났다. 그동안 계속 했는데, (이)종준이가 마지막”이라며 “계속했는데, 한 명도 못 만들고 시즌이 끝났다. 1년 내내 (기회를) 줬는데) (이)지강이도 못 올라왔다. 추격조로 봐야 할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백)승현이는 (필승조로) 계속 쓸 것이다. 조금 올라온 것 같다. 작년 경험이 있다. 경험치는 또 무시를 못한다”며 “지금 승리조는 승현이, 종준이, (김)진성이, (함)덕주, (유)영찬이 등 5명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5명 가지고 순간 순간 쪼개서 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면서 염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 등에서는 3인 선발 로테이션을 활용할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4시즌에도 헨리 소사와 앤디 밴헤켄, 오주원(당시 오재영)으로 선발진을 꾸려 LG와의 플레이오프를 3승 1패로 통과한 바 있다. 단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투수 4명을 활용할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시즌 되면 (불펜진이) 확 달라질 것 같다. 선발진에서 두 명을 뺄 것”이라며 “한국시리즈 가면 4명 쓸 것이다. 한국시리즈는 4명 쓸 것이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3명 가지고 돌릴 것이다. 한국시리즈는 세 명 가지고 부담스럽다. 한국시리즈도 상황 봐서 피로도가 어떻게 오느냐에 따라 3명도 갈 수 있고, 4명도 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염 감독은 “선발은 아마 한국시리즈까지 가게 되면 변화가 많을 것이다. 거기서 쪼개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최대한 전략적으로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높은 쪽으로 만들어 활용할 것”이라며 “일단 3위부터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현재 71승 2무 64패를 기록, 3위를 마크 중이다. 4위 두산(69승 2무 66패)과는 2경기 차. 사령탑의 말처럼 일단 3위를 확정짓는 것이 급선무다. 특히 21일 더블헤더 포함 두산과의 3연전은 3위 다툼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연전 스윕에 성공할 경우 LG는 3위를 굳힐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마지막 경기까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상대가 ‘잠실 라이벌’) 두산이라는 것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해서 빨리 3위를 결정 짓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그래야 또 휴식할 사람은 휴식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 수 있다. 마지막까지 안 가고 빨리 순위를 정하는 것이 팀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사진=천정환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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