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계약 가구 납품 혐의' 동두천시의원 가족, 경찰 수사

송주현 기자 2024. 9. 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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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시의회 한 시의원의 가족이 유령 업체를 내세워 시청에 가구를 납품해 온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들은 A씨가 시의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지난 2014년부터 10년 동안 동두천시청과 계약을 맺고 가구 등을 납품한 혐의다.

경찰은 동두천에서 가구업체를 운영하는 A씨의 부인이 유령 업체를 내세워 시와 계약을 체결한 뒤 가구를 납품해 온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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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경기북부경찰청 전경.(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동두천=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동두천시의회 한 시의원의 가족이 유령 업체를 내세워 시청에 가구를 납품해 온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1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허위계약 혐의로 동두천시의회 소속 시의원 A씨의 아내와 아들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시의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지난 2014년부터 10년 동안 동두천시청과 계약을 맺고 가구 등을 납품한 혐의다.

지방의회 의원의 직계 가족은 지자체 예산을 받는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데 이들은 50여건의 계약을 맺고 1억원이 넘게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두천에서 가구업체를 운영하는 A씨의 부인이 유령 업체를 내세워 시와 계약을 체결한 뒤 가구를 납품해 온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A씨의 부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A씨가 가구 납품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에서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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