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ERA 1.80’ 천적 만나는 SSG, “이제 1번은 깨야한다” 가을야구 결정할 KT-LG-두산 4연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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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적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결정적인 4연전을 시작한다.
SSG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선발투수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예고했다.
특히 5위 KT와 4위 두산과의 맞대결은 SSG의 올 시즌 순위를 사실상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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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적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결정적인 4연전을 시작한다.
SSG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선발투수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예고했다. 지난 20일 우천 취소된 키움전 선발투수 송영진에서 선발투수를 변경했다. KT와의 원정 2연전에 최대한 강한 선발투수를 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올 시즌 66승 2무 68패 승률 .493을 기록하고 있는 SSG는 리그 6위로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4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희망을 살렸다. 5위 KT(69승 2무 68패 승률 .504)와는 1.5게임차, 4위 두산(69승 2무 66패 승률 .511)과는 2.5게임차다. 지난달 22일까지 5위 자리를 지키다가 8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던 SSG는 6위까지 순위를 복구하는데 성공했고 지금은 5위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잔여경기 8경기가 남아있는 SSG는 이날 시작하는 KT와의 원정 2연전을 시작으로 23일 두산 원정경기, 24일 LG 홈경기 등 상위권 팀들과 줄줄이 경기를 치른다. 특히 5위 KT와 4위 두산과의 맞대결은 SSG의 올 시즌 순위를 사실상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다. 만약 SSG가 이 경기들을 모두 쓸어담는다면 4위까지 치고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현재 SSG는 잔여경기 8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5위까지 올라가는게 가능하다.
가을야구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엘리아스는 올 시즌 20경기(109⅔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중이다. KT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7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5실점(4자책)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등판에서는 삼성을 상대로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구 7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고전했다.
KT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올 시즌 올 시즌 16경기(89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중이다. 시즌 성적은 좋지 않지만 SSG 입장에서 고영표는 매우 까다로운 상대다. SSG전에서는 3경기(20이닝) 3승 평균자책점 1.80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고영표는 단순이 올 시즌 뿐만 아니라 통산 성적을 봐도 SSG에 30경기(138⅓이닝) 13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3.38로 강했다. 2021년부터로 한정하면 14경기(95이닝) 10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더 좋았다.
SSG 이숭용 감독은 지난 20일 인터뷰에서 “이제 (고)영표를 한 번은 깨야한다. 감독으로서 바람은 내일 한 번 깨고 탄력을 받아서 갔으면 한다. 지금까지 4연승을 하면서 분위기 좋게 왔고 선수들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 내일 KT전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을야구 경쟁에 대해 이숭용 감독은 “주변에서는 농담으로 8월에 2승만 했어도 됐을텐데 왜 마지막에 이러냐고 하더라. 그래도 나는 마지막에라도 이렇게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희망적이라고 본다”라고 웃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봐야 한다. 우리보다는 위에 있는 팀들이 더 쫓기지 않겠나. 선수들에게 우리는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대로만 하자고 부담 갖지 말자고 이야기를 했다. 우리 팀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요즘에는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더 밝아졌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인다”라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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