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장관급 공급망·에너지 대화 가동...`함께 짓는 원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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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양국이 운영하기로 합의한 장관급 공급망·에너지 대화가 가동에 들어갔다.
한미는 2022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산업장관이 참여하는 첨단산업 및 공급망 협력 대화체인 '공급망·산업 대화'(SCCD)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한·체코의 첫 공급망·에너지 대화에서 양측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공급망과 에너지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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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양국이 운영하기로 합의한 장관급 공급망·에너지 대화가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체코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해 양국은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0(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요젭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제1차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Supply Chain and Energy Dialogue)'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CED는 미국에 이어 한국이 체결한 두 번째 장관급 공급망·에너지 협의체다.
한미는 2022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산업장관이 참여하는 첨단산업 및 공급망 협력 대화체인 '공급망·산업 대화'(SCCD)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한·체코의 첫 공급망·에너지 대화에서 양측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공급망과 에너지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은 이번 SCED 체결을 통해 글로벌 산업·에너지 공급망에서 상호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에너지안보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속도감 있는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양국 장관은 무역·투자, 공급망, 첨단 제조, 무탄소에너지 등 주요 관심 분야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무역·투자·공급망 부문에서는 양국 간 빠르게 확대되는 교역 규모와 교역 품목의 다변화 양상을 확인하면서 공급망 위기 대응 사례를 공유하는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첨단산업 부문에서는 배터리·로봇·미래차 등 3대 핵심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과 연구개발(R&D)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무탄소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수소,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에너지 효율 등 양국의 공통 관심 분야에서 정책·기술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한·체코 공동 R&D에 향후 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가칭 '한·체코 산업협력 재단'을 설립하는 방안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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