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현장’... 남양주 퇴계원읍 도로 확장공사장 안전 위협 [현장의 목소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치된 공사현장 때문에 아이가 좁은 도로로 등하교하고 있어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A씨(36)는 학교에서 불과 70m 떨어진 퇴계원읍 시내 도로 확장공사 현장을 보면서 손사래를 쳤다.
남양주 퇴계원읍 도로 확장공사 지연으로 학생과 주민들이 등하교 및 출퇴근 시 불편을 겪고 있다.
해당 도로 확장공사 현장은 왕복 4차선으로 계획된 '퇴계원 도시계획도로'로 퇴계원리 281-10번지에서 퇴계원리 78-8번지까지 636m 구간에서 진행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치된 공사현장 때문에 아이가 좁은 도로로 등하교하고 있어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20일 오전 8시30분께 남양주시 퇴계원읍 퇴계원리 퇴계원초등학교 앞. 이곳에서 만난 A씨(36)는 학교에서 불과 70m 떨어진 퇴계원읍 시내 도로 확장공사 현장을 보면서 손사래를 쳤다.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데다 움푹 파인 곳도 있어 폭이 좁아진 도로를 학생과 학부모, 직장인 등의 통행을 위태롭게 하고 있어서다.
남양주 퇴계원읍 도로 확장공사 지연으로 학생과 주민들이 등하교 및 출퇴근 시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신속한 공사와 대책 촉구에 나섰다.
해당 도로 확장공사 현장은 왕복 4차선으로 계획된 ‘퇴계원 도시계획도로’로 퇴계원리 281-10번지에서 퇴계원리 78-8번지까지 636m 구간에서 진행 중이다. 공사 기간은 2022년 2월28일부터 지난해 2월27일까지 계획됐지만 여러 사유로 준공이 늦어지고 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도로 확장공사 지연의 사유로 한전주·통신주 이설 및 전선·통신선로 지중화 사업 병행과 기타 민원 등이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한전주·통신주 이설 및 전선·통신선로 지중화공사가 지연된 사유가 오전은 학생들의 등교시간, 야간은 소음 민원 등으로 공사를 할 수 없는 상황 때문이다. 겨울은 땅의 수분으로 인해 굴착하면 지반이 침하되는 문제가 있어 동계 공사가 금지돼 공사가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사 지연으로 몇몇 구간은 신호등 및 횡단보도가 꺼진 채 방치되고 있고 일부 공사현장은 불법 주차공간으로 전락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준공이 다음 달까지 계획됐지만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한전 및 시공사와 조율해 공사를 빨리 끝내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기자 twoo63@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
- 마약 치료 인프라 수도권 쏠렸지만… 효과는 글쎄 [집중취재]
- ‘마약청정국’ 옛말…사범 둘 중 하나가 수도권·재범자 [집중취재]
- 심우준 끝내기, KT ‘기사회생’…“끝까지 간다”
- 역대 정부 '북한 나진·하산 프로젝트’ 물거품되나
- 북한 "남쪽 도로·철길 끊고 요새화 공사 시작"
- 북한, 육로 끊고 요새화 [포토뉴스]
- 수원특례시 장안구, 하반기 로드체킹…“주민과 함께하는 현장 행정”
- 국힘, ‘김건희 상설 특검’ 추진 민주당에 “이재명 방탄 사설 특검”
- 경기 광주시체육회 종목단체 “명분·실리無 법적공방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