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랠리에 뛰어든 인도…중앙은행·ETF 역대급 투자행렬 [머니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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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구대국인 인도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금을 적극적으로 쓸어담으면서 기록적 행진 중인 국제 금값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1일 세계금협의회(WGC)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RBI)은 9월 6일까지 6주 동안 10.3톤의 금을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주요 금 매수국으로 부상한 인도 RBI의 금 보유량은 사상 최대인 853.6톤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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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ETF엔 610억루피 순유입…4배 이상 폭증
“안전자산 수요, 수입관세 인하로 투자확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세계 최대 인구대국인 인도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금을 적극적으로 쓸어담으면서 기록적 행진 중인 국제 금값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1일 세계금협의회(WGC)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RBI)은 9월 6일까지 6주 동안 10.3톤의 금을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된 금 매수량은 총 50톤으로, 2022년(33톤)과 2023년(16톤)의 순매수량을 크게 넘어선다.
올해 주요 금 매수국으로 부상한 인도 RBI의 금 보유량은 사상 최대인 853.6톤으로 불어났다. 이는 전체 외환 보유액의 9%에 해당하는 규모로, 1년 전보다 7.5% 증가한 것이기도 하다.
중앙은행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금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인도 뮤추얼펀드협회(AMFI)에 따르면 8월 한 달 간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210억루피(약 2억3800만달러)가 유입됐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 월평균 유입액(80억루피)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8월 순유입액은 160억루피(약 1억92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다.
인도 금 ETF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8월 말 현재 3740억루피(약 44억달러)로, 전월 대비 8%,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올해 누적 순유입액은 610억루피(약 7억3500만달러)로 전년 동기(150억달러) 대비 4배 이상 폭증했다.
금 ETF의 금 보유량은 올해 9.5톤 추가해 총 51.8톤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실물 금 수요도 뜨겁다. 지난달 금 수입은 전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1억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1~8월 금 수입은 32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에 더해 9월 수입량은 140톤 규모로, 전월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WGC는 추산했다.
이에 대해 WGC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및 안전자산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금값 상승 기대와 인도 정부의 금 수입 관세 인하 등으로 금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8월 말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축제 및 결혼식 시즌과 겹쳐 금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에선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직후 금 현물가격이 온스당 2600달러선을 돌파했으며, 몇개월 안에 2700달러선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예상도 금값 강세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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