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이어 샤오미·아너도···中, 너도나도 ‘트리플 폴드폰’ 준비

이완기 기자 2024. 9. 21.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화웨이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내놓은 가운데 중국 샤오미와 아너도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샤오미가 3개의 후면 카메라가 달린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2022년에 출원했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도 2021년에 Z자 모양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고 이 사실은 지난 4월 공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CMP 보도
“아이폰과 경쟁 위해 中 폴더블에 베팅”
20일 중국 베이징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한 남성이 직원들의 환호와 함께 걸어 들어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 화웨이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내놓은 가운데 중국 샤오미와 아너도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샤오미가 3개의 후면 카메라가 달린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2022년에 출원했다. 또 중국국가지식재산권국(CNIPA)은 지난 3일 관련 공개했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도 2021년에 Z자 모양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고 이 사실은 지난 4월 공개됐다. 자오밍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행사에서 두 번 접는 스마트폰과 롤러블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를 위한 특허 기술을 마련해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에게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사업적 선택”이라며 그러한 스마트폰들의 출시 시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CMP는 “이들 특허 출원은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주자들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고급 스마트폰 부문에서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폴더블폰에 얼마나 베팅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한편 화웨이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메이트(Mate) XT는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제품엔 650만여건의 사전판매 예약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으로 2분기 글로벌 출하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시장 점유율 5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아너가 13%로 뒤를 이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