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퀄컴, 인텔에 인수 제안…당국 합병심사 등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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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경쟁사 인텔에 최근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WSJ은 인수 제안 사실을 전한 소식통들은 현재까지 이번 거래가 확실한 것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퀄컴의 인수 제안은 인텔이 실적 부진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하지만, 인텔이 퀄컴의 인수 제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도 대규모 딜이 실제로 성사되기까지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등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등 장애물이 놓여 있습니다.
PC 중앙처리장치(CPU)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을 이끌었던 인텔은 경쟁력이 뒤처지며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텔은 주력 CPU 부문도 경쟁사 AMD에 추격을 허용했고, 모바일 칩 분야는 암(Arm)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고, 인공지능(AI) 칩 기본이 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엔비디아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퀄컴은 부족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 자산을 매각하거나 인텔 사업 영역의 부분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WSJ은 설명했습니다.
인수 타진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퀄컴 주가는 2.87% 하락했고, 인텔 주가는 3.31%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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