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빅리그 '데뷔 도움' 드디어 터졌다...'이재성 부상 결장' 마인츠, 아우크스 꺾고 시즌 '첫 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홍현석이 마인츠 05로 이적한 뒤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재성은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다.
마인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홍현석은 선발 출전해 63분을 뛰었다.
마인츠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로빈 젠트너-안드레아스 한체 올센-모리츠 젠즈-도미니크 코어-안토니 카시-나디엠 아미리-사노 카슈-필립 음베네-홍현석-아르민도 시브-요나단 부르카르트가 선발 출전했다.
마인츠는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음베네가 스로인을 진행한 뒤 다시 볼을 이어받았다. 음베네는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으로 쇄도하던 시브가 헤더골을 작렬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2분 뒤 마인츠는 한 골을 추가하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격차를 벌렸다. 수비 진영에서 볼을 끊어낸 마인츠는 빠르게 역습을 진행했다. 이번에도 왼쪽에서 음베네가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부르카르트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5분 아우크스부르크는 한 골을 만회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프리킥 상황에서 케벤 슐로터벡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마인츠는 전반 35분 수적 열세를 맞이했다. 아미리가 2분 만에 경고 두 장을 받으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전은 2-1로 종료됐다. 후반 4분 마인츠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홍현석이 첫 도움을 기록했다. 왼쪽에서 아이멘 바르코크가 올린 크로스를 홍현석이 머리로 돌려놓았고, 부르카르트가 발로 밀어넣었다.
후반 12분 마인츠는 다시 추격에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사무엘 에센드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마인츠는 한 골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8분 홍현석을 빼고 막심 라이치를 투입했다.
아우크스부르크도 후반 25분 퇴장을 당했다. 만회골을 넣었던 에센드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폭력적 행동(Violent Conduct)을 범하면서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받았다. 결국 양 팀은 남은 시간 10명-10명으로 싸우게 됐다.
경기는 마인츠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마인츠는 4라운드 만에 시즌 첫 승을 손에 넣으며 1승 2무 1패로 분데스리가 10위에 랭크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2패째를 떠안으며 분데스리가 12위로 내려앉았다.
홍현석은 이적 후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까지 KAA 헨트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홍현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인츠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5대리그에 진출했다. 마인츠 이적 후 홍현석은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허벅지 근육 문제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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