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빅리그 '데뷔 도움' 드디어 터졌다...'이재성 부상 결장' 마인츠, 아우크스 꺾고 시즌 '첫 승'

노찬혁 기자 2024. 9. 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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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05가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손에 넣었다. 홍현석은 선발 출전해 63분 동안 활약하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홍현석이 마인츠 05로 이적한 뒤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재성은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다.

마인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홍현석은 선발 출전해 63분을 뛰었다.

마인츠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로빈 젠트너-안드레아스 한체 올센-모리츠 젠즈-도미니크 코어-안토니 카시-나디엠 아미리-사노 카슈-필립 음베네-홍현석-아르민도 시브-요나단 부르카르트가 선발 출전했다.

마인츠는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음베네가 스로인을 진행한 뒤 다시 볼을 이어받았다. 음베네는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으로 쇄도하던 시브가 헤더골을 작렬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2분 뒤 마인츠는 한 골을 추가하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격차를 벌렸다. 수비 진영에서 볼을 끊어낸 마인츠는 빠르게 역습을 진행했다. 이번에도 왼쪽에서 음베네가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부르카르트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 05가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손에 넣었다. 홍현석은 선발 출전해 63분 동안 활약하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25분 아우크스부르크는 한 골을 만회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프리킥 상황에서 케벤 슐로터벡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마인츠는 전반 35분 수적 열세를 맞이했다. 아미리가 2분 만에 경고 두 장을 받으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전은 2-1로 종료됐다. 후반 4분 마인츠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홍현석이 첫 도움을 기록했다. 왼쪽에서 아이멘 바르코크가 올린 크로스를 홍현석이 머리로 돌려놓았고, 부르카르트가 발로 밀어넣었다.

후반 12분 마인츠는 다시 추격에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사무엘 에센드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마인츠는 한 골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8분 홍현석을 빼고 막심 라이치를 투입했다.

마인츠 05가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손에 넣었다. 홍현석은 선발 출전해 63분 동안 활약하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아우크스부르크도 후반 25분 퇴장을 당했다. 만회골을 넣었던 에센드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폭력적 행동(Violent Conduct)을 범하면서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받았다. 결국 양 팀은 남은 시간 10명-10명으로 싸우게 됐다.

경기는 마인츠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마인츠는 4라운드 만에 시즌 첫 승을 손에 넣으며 1승 2무 1패로 분데스리가 10위에 랭크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2패째를 떠안으며 분데스리가 12위로 내려앉았다.

홍현석은 이적 후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까지 KAA 헨트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홍현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인츠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5대리그에 진출했다. 마인츠 이적 후 홍현석은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허벅지 근육 문제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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