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내일까지 100mm 이상 많은 비

[앵커]

강원 동해안에도 호우특보 속에 어제(20일)부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22일)까지 최고 100밀리미터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노지영 기자! 지금 비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강원 동해안에는 굵은 빗줄기가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빗줄기가 가늘어지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가도, 강한 바람과 함께 거센 비가 쏟아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고, 강릉과 동해, 삼척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속초 설악동에 200밀리미터에 가까운 비가 내렸고 강릉과 양양에도 강수량이 100밀리미터 넘게 기록됐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비가 내렸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내일(22일) 저녁까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30~80밀리미터, 많게는 100밀리미터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실제로 속초에서는 어제 한 때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일부 저지대 주택이 침수 피해를 보는 등 비 피해 28건이 잇따랐습니다.

강릉과 고성 등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도로와 산책로 등이 통제됐습니다.

설악산과 태백산 등 강원도 내 4개 국립공원도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강원도는 일부 지역 호우주의보가 해제돼 오늘 오전 5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해양경찰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며, 연안 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령하고 해안 접근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박영웅 구민혁/영상편집: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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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기자 (n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