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시범경기’ V리그, 9월 컵대회로 새 시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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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의 새 시즌 판도를 미리 보는 컵대회가 사상 최초로 경남 통영에서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부터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들 규정은 컵대회에서 시험 적용한 뒤 큰 문제가 없다면 V리그에 도입될 예정인 만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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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의 새 시즌 판도를 미리 보는 컵대회가 사상 최초로 경남 통영에서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부터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남자부가 오는 28일까지 먼저 열리고, 여자부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전에 나선다. V리그 남녀부는 각 7팀으로 구성된 만큼 이 대회에는 국가대표가 다수 활약하는 국군체육부대가 남자부 초청팀으로, 일본의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가 여자부 초청팀으로 출전해 8개 팀의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올해 컵대회는 매년 7월 또는 8월에 열렸던 이전 대회와 달리 2024∼2025시즌 개막이 임박해 열리는 만큼 모든 팀이 외국인 선수 등 전력 누수가 없이 사실상 ‘미리 보는 정규시즌’의 의미 부여도 가능할 전망이다.
남자부는 KB손해보험의 비예나를 제외한 6개 팀 외국인 선수가 교체됐다. 이들 중에는 요스바니(대한항공)와 레오(현대캐피탈) 등 V리그에서 오래 활약해 익숙한 얼굴도 있다. 하지만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한국전력), 마이클 아히(우리카드),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삼성화재), 마누엘 루코니(OK저축은행) 등 첫 선을 보일 선수도 있어 이들의 기량이 관심을 모은다.
여자부도 모마(현대건설), 실바(GS칼텍스)가 재계약했고 부키리치가 한국도로공사에서 정관장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반면 메렐린 니콜레바를 새로 뽑은 도로공사를 포함해 바르바라 자비치(페퍼저축은행), 빅토리아 댄착(IBK기업은행), 투르쿠 부르주(흥국생명)는 이번 컵대회에서 배구팬에 첫 선을 보인다.
남녀부 각 팀의 아시아 쿼터 선수들도 컵대회부터 출전 예정이다. 남자부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미겔 리베라 KB손해보험 감독,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이, 여자부는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부임 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를 소화한다. 이영택 감독도 GS칼텍스로 옮겨 첫 무대다.
대회 일정과 외국인 선수 및 지도자 변화 외에도 올해 컵대회는 규정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고됐다. 특히 이들 규정은 컵대회에서 시험 적용한 뒤 큰 문제가 없다면 V리그에 도입될 예정인 만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세트당 1회였던 비디오판독은 2회로 늘어났다. 국제배구연맹(FIVB)을 따라 중간랠리 판독과 그린카드 제도까지 시범 도입된다. 중간랠리 판독은 랠리 중 심판이 판정하지 않은 반칙에 대해 팀은 즉시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규칙이다. 그린카드는 배구 경기의 페어플레이 가치를 높이고, 불필요한 비디오판독 시간 단축을 위해 만들어졌다. 주심의 셀프 비디오판독 또는 팀의 비디오판독 요청 시 주심의 시그널이 있기 전, 선수가 먼저 반칙을 인정하고 손을 들 경우 주심은 해당 선수에게 그린카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한국배구연맹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가을 바다와 함께 배구를 즐길 팬을 위해 직접 유니폼과 기념 에코백을 꾸미는 체험과 스탬프 챌린지, 빈백(beanbag) 좌석 운영 등 색다른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배구 경기의 일부인 리시브를 직접 체험하고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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