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으로 퍽퍽"…라이브 방송 오락거리로 폭행당한 잔디[가족의 발견(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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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반려견이 학대당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다행히도 강아지는 학대한 남성과 분리돼 임시 보호자와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폭행 영상을 접해 남성 BJ에게 강아지의 소유권을 포기시켜 안전하게 돌보고 있었다고 한다.
동물자유연대 온센터에 입소한 강아지는 '잔디'란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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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실시간 방송에서 강아지가 폭행당하고 있어요!"
지난달 12일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반려견이 학대당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가 보낸 영상 속에는 남성 BJ가 포메라니안 종 강아지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남성은 강아지의 목덜미만 잡고 든 채 이리저리 흔들기도 했다.
무자비한 폭력에 강아지는 아주 작은 저항조차 하지 못했다. 할 수 있는 거라곤 눈을 질끈 감으며 힘이 실린 주먹을 그대로 맞는 것뿐이었다.
박동우 동물자유연대 위기동물대응팀 활동가는 "방송 시청자 중에는 동물학대 행위에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폭행 장면을 즐기는 모습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물자유연대는 곧바로 경찰에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남성 BJ를 고발했다. 동물보호법상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뿐 아니라 학대 행위를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게재하는 행위도 동물학대로 처벌받는다.
또한 강아지의 소재지와 안위 확인을 위해 지자체와 소통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그 결과 일주일 만에 강아지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다행히도 강아지는 학대한 남성과 분리돼 임시 보호자와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고 보니 임시 보호자는 폭행 사실을 모른 채 강아지를 잠시 부탁받아 데리고 있었다. 이후 폭행 영상을 접해 남성 BJ에게 강아지의 소유권을 포기시켜 안전하게 돌보고 있었다고 한다. 임시 보호자는 동물자유연대에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며 강아지를 인계했다.
동물자유연대 온센터에 입소한 강아지는 '잔디'란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부속 동물병원에서 진료받은 잔디는 다행히 건강했다. 하지만 긴장한 채 눈치를 보며 도망 다니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박동우 활동가는 "잔디는 불안한지 특정 사람에게 강한 애착을 보이며 끊임없이 따라다니고 꼭 붙어 있으려고 한다"며 "보호자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음에도 무작정 사람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라이브 방송의 오락으로 이용되며 보호자 기분에 따라 폭행당하는 삶을 살아온 잔디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안겨줄 가족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잔디 / 포메라니안 / 7세(추정) / 암컷 / 6㎏
문의 동물자유연대 온센터
◇ 이 코너는 글로벌 펫푸드기업이자 전북 김제공장에서 사료를 생산·수출하는 로얄캐닌(ROYAL CANIN)이 응원합니다. 로얄캐닌은 가족을 만난 강아지, 고양이들의 행복한 새출발을 위해 사료와 간식을 선물합니다.[해피펫]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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