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잠기고…'물 폭탄' 대전·충남서 피해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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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물 폭탄이 쏟아진 대전과 충남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1일 기상청과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 30분까지 내린 비는 서산 252.0㎜, 태안 근흥 242.0㎜, 당진 신평 208.0㎜, 대전 정림 198.5㎜, 천안 191.8㎜, 청양 182.0㎜, 공주 유구 179.5㎜, 홍성 175.5㎜, 예산 171.0㎜, 서천 춘장대 170.5㎜, 세종 전의 169.5㎜, 아산 송악 164.0㎜, 보령 삽시도 155.5㎜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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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물 폭탄이 쏟아진 대전과 충남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1일 기상청과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 30분까지 내린 비는 서산 252.0㎜, 태안 근흥 242.0㎜, 당진 신평 208.0㎜, 대전 정림 198.5㎜, 천안 191.8㎜, 청양 182.0㎜, 공주 유구 179.5㎜, 홍성 175.5㎜, 예산 171.0㎜, 서천 춘장대 170.5㎜, 세종 전의 169.5㎜, 아산 송악 164.0㎜, 보령 삽시도 155.5㎜ 등으로 집계됐다.
오전 6시 현재 세종시 미호강 상조천교 지점과 충남 당진시 삽교천 채운교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발령 중이다.
대전 대전천 인창교 지점과 유등천 복수교 지점, 금산 유등천 문암교 지점, 삽교천 예산군 구만교·서계양교 지점과 아산시 충무교 지점, 논산 논산천 풋개다리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대전 중구·서구·대덕구와 청양·홍성·예산·공주·태안 등에는 산사태 경보가, 대전 유성구와 부여·천안·서산·당진·세종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런 가운데 전날 오후 11시 30분께와 이날 오전 1시께 서산시 동문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유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근 주택 거주자 4명은 지인 집이나 숙박시설로 대피했다.
동문동에서는 사방댐이 범람해 공무원들이 배수 조치에 나섰으며, 우수저류시설도 범람해 동문근린공원이 물에 잠겼다.
예천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들어찬 빗물이 지하 엘리베이터 통로에 쏟아지면서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췄으며, 읍내동 저지대 도로도 물에 잠겼다.
당진시 신평면 신송2리 배수장 일원과 당진천 일원에서도 침수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태안에서는 전날부터 캠핑장과 펜션 마당 침수 등 22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천안시 입장면에서는 가로수와 전신주가 넘어졌다.
대전시 대전천 하상도로 양방향, 계룡시 두계천 세월교 전 구간, 논산시 건양대 앞∼관촉사 주차장네거리, 서천군 장항읍 화천네거리∼장항건재, 청양군 청양읍 백세공원 및 둔치주차장 등은 통제되고 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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