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대원전사, 스리마일섬 원전 재가동…MS에 전력 공급

김상윤 2024. 9. 21. 0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최대원전사인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섬의 원전 중 하나를 재가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컨스텔레이션에너지의 조 도밍게즈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와 같이 미국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등에 중요한 산업에 전력을 공급하려면 매일, 매 시간 탄소 배출이 없고 안정적인 풍부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결정은 원전이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자원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가장 강력한 상징이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에 가격경쟁력 밀려 2019년 폐쇄
AI 부상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부활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최대원전사인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섬의 원전 중 하나를 재가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미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전 (사진=AFP)
20일(현지시간) 컨스텔레이션에너지는 지난 2019년 폐쇄된 미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섬 원전 1호기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2028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1호기 원자로 재가동을 위해 스리마일섬 발전시설에 16억 달러(약 2조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원전 1호기 재가동을 통해 3400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되고, 전력망에는 800메가와트 이상의 전기가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스텔레이션에너지는 이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20년간 MS에 공급하기로 했다. MS는 인공지능(AI)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컨스테레이션에너지는 이번 MS와 계약이 역대 전력 구매 계약 중 최대규모라고 설명했다.

컨스텔레이션에너지의 조 도밍게즈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와 같이 미국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등에 중요한 산업에 전력을 공급하려면 매일, 매 시간 탄소 배출이 없고 안정적인 풍부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결정은 원전이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자원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가장 강력한 상징이다”고 강조했다.

스리마일 섬 원전 1호기는 저렴한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가격이 보다 저렴해지면서 경쟁력을 잃고 지난 2019년 가동을 중단했다. 1979년 핵연료봉이 녹는 멜트다운(노심용융)이 나타나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한 원전은 2호기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