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백년 ‘원전 동맹’ 거듭나길”
[앵커]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원전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과 투자, 교통 인프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어졌습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체코 방문 첫날 파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
둘째 날에는 경제 분야를 비롯해 정부 운영을 책임지는 피알라 총리와 회담했는데, 이번에도 핵심은 원전 협력이었습니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원전 분야의 전주기 협력이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내년 10주년을 맞는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성명도 채택했습니다.
교역과 과학기술, 교통 인프라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특히 체코 고속철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이 양국 간 체결됐습니다.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순방 당시 첫 고속철도 수출이 이뤄진 데 이어, 체코 수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겁니다.
[페트르 피알라/체코 총리 : "(한국 기업들이) 고속철도라든가 아니면 고속도로망 확충에 같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체코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인프라 프로젝트들입니다."]
윤 대통령은 피알라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체코 상·하원의장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첫날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행정부와 입법부 수장들을 모두 만나며 이틀 간의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체코 방문 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전 귀국합니다.
프라하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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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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