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詩의 뜨락]
2024. 9. 21.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많이 그리워했으나 결국 이렇게 되고만 머리 희어진 옛 사람에게 긴 편지 쓴다.
부치지 않는다.
가을비 길고 날은 저물고 라면이나 하나 삶을까 더듬더듬 냄비에 물을 올린다.
● 김사인 약력 △1956년 보은 출생 △1981년 '시와경제' 동인으로 데뷔 △시집 '밤에 쓰는 편지', '가만히 좋아하는', '어린 당나귀 곁에서' 등 발표 △신동엽창작기금,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등 수상.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사인
많이 그리워했으나 결국 이렇게 되고만 머리 희어진 옛 사람에게
긴 편지 쓴다.
부치지 않는다.
가을비 길고 날은 저물고
라면이나 하나 삶을까
더듬더듬 냄비에 물을 올린다.
-잡지 ‘유심’(2024년 봄호) 수록
● 김사인 약력
△1956년 보은 출생 △1981년 ‘시와경제’ 동인으로 데뷔 △시집 ‘밤에 쓰는 편지’, ‘가만히 좋아하는’, ‘어린 당나귀 곁에서’ 등 발표 △신동엽창작기금,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등 수상.
△1956년 보은 출생 △1981년 ‘시와경제’ 동인으로 데뷔 △시집 ‘밤에 쓰는 편지’, ‘가만히 좋아하는’, ‘어린 당나귀 곁에서’ 등 발표 △신동엽창작기금,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등 수상.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통한 소식통에 들었다”던 박지원…이재명 파기환송에 “예상외 판결”
- "(뉴진스) 계약은 장난이 아니다" 레전드 프로듀서의 일침
- ‘야구선수 출신’ 아빠 야구방망이에 온몸 멍든 채 숨진 11살
- “이것들 봐라? 한 달만 기다려라” 민주당 ‘보복’ 예고?…하루도 안 넘기고 심우정 총장 탄핵
- '도난 피해' 박나래, 결국 눈물 쏟았다…김지연 "한결같이 잘해준 유일한 분"
- 백종원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50억 쏟아부은 이유
- 일부러 챙겨 먹었는데…1급 발암물질 검출된 건강식품 대명사
- “왜 죽었지” 오열하던 남편…신혼 아내 살해한 범인이었다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