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의 날’ 맞은 서울 자치구…“함께 이겨내요”[주간 동네방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자치구들이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면서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도모한다.
이밖에도 경증 치매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운영하는 커피트럭을 준비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응원과 지지를 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념행사 열고 치매 검진부터 부정적 인식 개선까지 실시
ICT 기반 '스마트미러' 등 도입해 예방·케어 도모하기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면서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도모한다. 치매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제정한 국가기념일이다.
야외광장에는 치매 검진과 상담, 치매 관련 사업을 안내하는 ‘기억건강존’을 설치한다. 이밖에도 경증 치매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운영하는 커피트럭을 준비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응원과 지지를 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든다.
서울 중구도 같은 날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관련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최호진 한양대 구리병원 신경과 교수로부터 단순 노화와 치매로 인한 기억력·판단력 저하를 구분하는 기준, 치매 검사와 조기 발견의 중요성, 가족의 역할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치매에 관해 궁금했던 내용을 알아본다.
아울러 중구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작품 30점도 전시한다. 장기요양기관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상담·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구로구는 24일 치매 어르신과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온보듬 대축제’를 개최한다. 기념행사는 치매 예방 체조를 따라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치매 예방 프로그램 회원들과 주민자치교실 회원들의 우쿨렐레·난타 등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체험 공간 프로그램에는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참여해 스트레스·혈관건강검사, 스마트 인지프로그램 체험, 치매환자 가족 작품전시회, 페이스 페인팅 체험, 우울·자살 척도 검사, 정신 건강 인식 이벤트, 실종 예방 사전지문 등록, 이동형 기억 다방 등의 부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치매 예방·케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천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신기술인 ‘스마트미러’를 도입, 10월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 구민 100명을 대상으로 인지 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전신 거울 형태의 이 터치스크린 기기는 20여 가지의 전문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게 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사용자가 거울 속 자신의 동작을 따라 하는 방식으로 뇌를 활성화해 치매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자치구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 대응은 국가적 과제가 됐다”며 “치매라는 질환을 이해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