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부름 거절한 황희찬, 6G만에 에이스서 불안요소로 추락...이대로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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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의 부름을 거절하고 남은 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황희찬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4-2025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71분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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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명장의 부름을 거절하고 남은 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황희찬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4-2025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71분간 뛰었다. 팀은 2-3으로 패했다.
2선 공격수로 출전한 그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아웃됐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볼 터치 21회만을 기록하면서 슈팅 1회, 기회 창출 0회, 패스 성공률 93%(14/15), 큰 기회 놓침 1회, 드리블 성공률 50%(1/2), 공격 지역 패스 1회, 가로채기 1회, 수비적 행동 2회, 지상볼 경합 성공률 33%(1/3) 등의 수치를 남겼다.
꽤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수로서 기회 창출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위협적인 움직임을 펼치지 못했단 해석이 가능하다.
황희찬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아직이다. 그는 공식전 6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리그 6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던 것과 다른 분위기다.
브라이튼전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울버햄튼은 전반 31분 시몽 아딩그라에게 추가 실점했다.
전반 44분 곤살로 게데스의 만회골로 추격을 알린 울버햄튼이지만 후반 40분 페르디 카디오글루에게 쐐기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울버햄튼에서 후반 추가시간 토마스 도일의 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다시 한 번 황희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 매체는 "브라이튼전서 젊은 선수였기에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정말 그런 일을 못해주고 있다. 단순히 한 경기가 아니라 시즌 내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몰리뉴 뉴스는 "지난 시즌 황희찬은 팀내 최고의 선수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시작은 최악이다. 브라이튼전은 냉정하게 꿈찍한 모습이었다"라면서 "브라이튼전에서 황희찬은 선발로 나서 21번의 터치에 그쳤다. 교체로 투입돼서 26분을 뛴 넬슨 세메두와 같은 기록"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논란의 여지도 없지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정말 힘겹게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솔직히 지난 시즌의 위협적인 모습은 정말 온데간데 없다고 느껴진다"라고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아마 전술적 변화 일 수도 있다. 일부 평론가들은 황희찬이 넓은 공간에서 플레이 할 때는 효율적이지 않다고 본다. 실제로 지난 시즌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은 그런 플레이가 매우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황희찬은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의 마르세유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하면서 부활을 노리고 있는 프랑스 리그1 명문 마르세유는 메이슨 그린우드에 황희찬까지 더해 공격진을 구성하려고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직접 황희찬에게 연락하면서 설득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황희찬이 마르세유를 거절하고 울버햄튼 잔류를 택한 것. 하지만 시즌이 시작하고 6경기만에 부진한 신세로 인해 입지가 흔들리게 됐다. 물리뉴 뉴스는 "황희찬을 비롯해서 부진한 베테랑들은 겨울 이적 시장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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