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서 1승, 분위기마저 ‘최악’ 치닫아…‘충격’ 선임 3개월 만에 경질카드 만지작

강동훈 2024. 9. 2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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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이 선임 3개월 만에 파울로 폰세카(51·포르투갈) 감독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투토 스포르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매체들에 따르면 AC밀란은 올 시즌 개막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며 부진에 빠지자 폰세카 감독 경질을 논의 중이다.

만약 AC밀란이 폰세카 감독을 경질하게 된다면 선임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이에 AC밀란은 폰세카 감독 선임 3개월 만에 경질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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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AC밀란이 선임 3개월 만에 파울로 폰세카(51·포르투갈) 감독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이래 모든 대회에서 단 1승(2무2패)에 그치면서 부진에 빠진 데다, 폰세카 감독과 일부 선수들 간의 트러블이 발생해 분위기마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탓이다. 이미 AC밀란은 차기 사령탑 후보를 추리면서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한국시간) 투토 스포르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매체들에 따르면 AC밀란은 올 시즌 개막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며 부진에 빠지자 폰세카 감독 경질을 논의 중이다. 특히 AC밀란은 오는 23일 인터밀란과 ‘밀라노 더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폰세카 감독에게 해임을 통보할 전망이다.

만약 AC밀란이 폰세카 감독을 경질하게 된다면 선임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AC밀란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스테파노 피올리(58·이탈리아) 감독과 5년 동행을 마친 후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을 거친 끝에 폰세카 감독을 선임했다. 2027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봉 250만 유로(약 37억 원)에 합의했다.



다만 AC밀란이 폰세카 감독을 선임했을 당시 여론은 좋지 못했다. 폰세카 감독이 최근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데다, 안토니오 콘테(55·이탈리아) 감독이나 로베르토 데 제르비(45·이탈리아) 감독 등 다른 좋은 매물이 있었던 탓이다. 그러나 AC밀란은 여론의 반대에도 폰세카 감독 선임을 강행했고,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꼴이 됐다.

AC밀란은 폰세카 감독 부임 후 전술적으로 문제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또 폰세카 감독이 선수단 장악에도 실패하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결국 개막 후 모든 대회에서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에 그쳤다. 이에 AC밀란은 폰세카 감독 선임 3개월 만에 경질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AC밀란은 이미 차기 사령탑 후보까지 추린 후 접촉을 시작했다. 에딘 테르지치(41·독일) 감독과 이고르 투도르(46·크로아티아)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7·이탈리아) 감독, 마우리치오 사리(65·이탈리아) 감독, 토마스 투헬(51·독일)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서 AC밀란은 테르지치 감독과 접촉하면서 논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폰세카 감독은 지난 2005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스트렐라 다 아마도라와 오디벨라스, 아베스, 파수스 드 페헤이라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포르투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브라가, 샤흐타르 도네츠크, AS로마, 릴 OSC 등을 이끌다가 AC밀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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