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자들, 해리스 당선전 자식들에 재산 서둘러 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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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강세를 보이자 미국의 부유층들이 서둘러 재산을 자녀들에게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시장정보 뉴스매체 벤징가는 대선을 앞두고 해리스의 지지율이 상승하자 부유층들이 내년말에 만료되는 세금 감면 혜택을 앞두고 재산 상속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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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강세를 보이자 미국의 부유층들이 서둘러 재산을 자녀들에게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시장정보 뉴스매체 벤징가는 대선을 앞두고 해리스의 지지율이 상승하자 부유층들이 내년말에 만료되는 세금 감면 혜택을 앞두고 재산 상속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개인의 경우 세금을 내지 않고 재산 1361만달러(약 181억원)를, 부부는 2722만달러(약 363억원)를 가족에게 인계할 수 있으나 내년말에 만료된다.
벤징가는 한 보고서를 인용해 앞으로 10년동안 자산이 500만달러(약 67억원)가 넘는 120만명이 31조달러(약 4경1320조원)를 자녀들에게 물려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3분의 2는 자산 3000만달러(약 400억원)가 넘는 울트라 부자들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부유한 부모들이 해리스 후보가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공약으로 언급하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부모들은 또 큰 재산을 물려받은 자녀들이 갑작스럽게 늘어난 부를 어떻게 사용할지와 불안이 생길 수 있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로인해 ‘급성 부유 신드롬’이라는 용어까지 생기고 있다.
자산 전문가들은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자녀들에게 재산을 일찍 물려주기 전에 정신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재정적 책임을 교육시키는 등 미래를 고려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벤징가는 일부 집안에서는 자녀들이 재산을 나눠서 받도록 하고 전문가들의 조언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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