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코와 원전·로봇 등 56건 MOU 체결…尹 "전면적인 경제협력"

김세희 2024. 9. 21.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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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회담한 뒤 "양국은 앞으로 산업, 에너지, 공급망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경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바이오, 우주항공, 화학과 첨단소재, 디지털,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서 양국의 연구기관과 대학들이 서로 연계해 과학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기관·기업이 서명한 협력 문서가 56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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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정부청사에서 열린 한·체코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회담한 뒤 "양국은 앞으로 산업, 에너지, 공급망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경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회담이 끝나고 진행한 공동 언론 발표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제조업 중심의 경제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 교통,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고부가 가치 분야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수소, 배터리, 첨단로봇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와 첨단산업 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바이오, 우주항공, 화학과 첨단소재, 디지털,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서 양국의 연구기관과 대학들이 서로 연계해 과학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앞으로 핵연료 기술, 합성신약, 인공지능과 같은 분야에서 양국의 공동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3700만 달러 규모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과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기관·기업이 서명한 협력 문서가 56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원전을 비롯한 배터리·미래차·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와 관련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정부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며 교역 분야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피알라 총리와 함께 원전 기업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을 찾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원전건설과 안전규제, 연구개발, 인력양성, 핵연료, 방사능 폐기물 등 원자력 분야 모든 주기에 걸쳐 협력 기반을 만든다는 내용이 골자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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