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이루트 표적 공습…지휘관 한 명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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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올해 세 번째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 지휘관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20일 베이루트를 표적 공습해 헤즈볼라 특수작전 부대 라드완의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은 하마스 내 서열 3위인 정치국 부국장 살레흐 알아루리를 겨냥했던 지난 1월 초와 헤즈볼라 최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를 살해한 지난 7월 말 공습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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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올해 세 번째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 지휘관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20일 베이루트를 표적 공습해 헤즈볼라 특수작전 부대 라드완의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아킬과 함께 최소 10명의 헤즈볼라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들은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아 다히예 중심부 주거용 건물 지하에서 이스라엘 북부의 민간인 테러를 모의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아킬은 2004년부터 헤즈볼라의 작전 책임자로 활동했으며 1983년 베이루트에서 미 해병대 막사 폭탄 테러 등을 지휘했습니다.
그에게 미국은 700만 달러, 약 93억 원의 현상금을 걸어 놓은 상태였습니다.
레바논 현지 언론도 이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으로 알려진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 지역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공습으로 지금까지 12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사망자 중에 어린이가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은 하마스 내 서열 3위인 정치국 부국장 살레흐 알아루리를 겨냥했던 지난 1월 초와 헤즈볼라 최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를 살해한 지난 7월 말 공습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의 레바논 주재 대사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베이루트 남부 외곽의 주거 지역을 표적 공격해 모든 한계를 넘은 이스라엘의 광기와 오만함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헤즈볼라는 이날 로켓 140발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전날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날 주요 방공 기지와 기갑여단 본부 등 최소 6곳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도 "오후 1시 2분부터 한 시간 동안 레바논에서 약 140발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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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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