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손흥민 ‘주장 교체설’···‘9년 헌신’에도 “최악의 주장”, “책임감 더 느껴야” 비판 이어 이젠 완장 박탈설까지
충격적인 소식이다. 캡틴 손흥민(32)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그를 대신할 새로운 주장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눈에 띄지 않는 다른 선수에게 줄 가능성이 있다. 32세의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으며 토트넘에서 계속해서 미래를 이어갈지도 불투명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고 향후 몇 시즌간 그가 주장직을 수행하는 것까지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손흥민을 대신해 비카리오가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근 손흥민을 향한 비판이 거세게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나 지난 15일 열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90분 동안 슈팅 단 한 개를 시도하는 데 그쳤다. 유일한 슈팅마저 경기 종료 직전 나온 슈팅이었고 그마저도 수비에 막히며 위협적이지 못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세트피스에서 또 실점했고 매우 실망스럽다. 팬들도 똑같이 실망스러웠을 것”이라며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선수들은 득점에 있어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더 발전하고 개선해야 하며 힘들 때지만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인터뷰를 보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최악의 주장”이라는 의견과 함께 “이제 더이상 주전이 아니다”, “리더십이 없다” 등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 현지 역시 손흥민의 부진한 경기력을 비판하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과거 토트넘 사령탑으로 손흥민을 지도했었던 팀 셔우드 전 감독은 “아스널전은 손흥민의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다. 그는 북런던 더비에서 많은 골을 넣었지만 이번 경기에선 전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레전드 앨런 시어러 역시 비판에 동참했다. 시어러는 “손흥민은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도미닉 솔랑케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아직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브레넌 존슨과 손흥민 역시 개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시어러는 지금껏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었기에 이번 비판은 더 놀라움을 자아냈다.
현시점 손흥민이 보여준 지난 9년 동안의 헌신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이제 리그 4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그럼에도 부진한 손흥민을 향해 앞다투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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