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체코 신규 원전 최종 계약에 자신감... “韓 외에 다른 대안 없다는 것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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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내년 3월쯤 이뤄질 체코 신규 원전의 최종 계약 여부에 대해 "(체코 측이) 한국이라는 파트너 외에 다른 대안은 머릿속에 전혀 두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또 "정확한 (최종 수주) 목표 시점은 없지만 내년 3월 봄쯤이 최종 계약 체결 시점으로 보인다"며 "그 이후 체코 총리가 방한해 양국간 두코바니 원전 계획을 후속으로 어떻게 이행해서 성공시킬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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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윈윈 협력관계’ 확신 차 있어”
대통령실은 내년 3월쯤 이뤄질 체코 신규 원전의 최종 계약 여부에 대해 “(체코 측이) 한국이라는 파트너 외에 다른 대안은 머릿속에 전혀 두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부터 2박4일간의 일정으로 체코를 순방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각) 체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체코 대통령이나 총리 등 내각 책임자들과 이틀간 긴 시간 동안 대화를 하면서 느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가 간의 일을 100% 단정해서 외교적으로 말하는 것은 결례”라면서도 “한국이 아니면 다른 시나리오는 없으니까 반드시 양국이 (이번에) 윈윈의 협력관계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확신에 가득 차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결론 짓고 앞으로 수십 년간 양국의 원전동맹이 다른 전방위 전략산업 분야로 끈끈한 파트너십을 맺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하지만 뒤늦게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와 지재권 소송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종 수주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럼에도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과 파벨 체코 대통령, 피알라 체코 총리 등 양국 정상은 수주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하고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양국이 이날 오전 체결한 원전 전 주기 협력 관련 문서만 13건에 달한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체코 측이 신규 원전에 대해 자국 참여율 60%를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피알라 총리가 이날 (오전 윤 대통령과 회담을 하면서) ‘전체 공정을 100%로 볼때 60% 정도는 체코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그 정도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로 보인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꼭 정답이 제시된 것은 아니지만 양국 정부 및 부처간, 기업간에 순조롭게 협력 메카니즘 속에서 (이런 논의가) 녹아들어간다면 체코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현지화 수준이 달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확한 (최종 수주) 목표 시점은 없지만 내년 3월 봄쯤이 최종 계약 체결 시점으로 보인다”며 “그 이후 체코 총리가 방한해 양국간 두코바니 원전 계획을 후속으로 어떻게 이행해서 성공시킬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내년 양국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기념해 피알라 총리에게 한국에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 이에 피알라 총리가 “꼭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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