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컴뱃, 최전성기 UFC 톱50 수준 매치업 성사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Bellator(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zin(일본)은 종합격투기 5대 단체로 묶인다.

김대환(37)은 2014년 12월 제2대 ONE 밴텀급 챔피언 비비아누 페르난지스(44·브라질) 타이틀 2차 방어에 도전자로 나섰다. 김재웅(31)은 2022년 3월 원챔피언십 공식 랭킹 1위 자격으로 페더급 도전자 결정전을 치렀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수용인원 3500명)에서는 9월28일 블랙컴뱃 12가 열린다. 김재웅과 김대환은 5분×3라운드 밴텀급 코-메인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원챔피언십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김대환(왼쪽), 원챔피언십 페더급 1위 김재웅. 사진=블랙컴백 공식 SNS

메이저대회 톱클래스 출신답게 둘의 황금기는 세계적이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2016년 1~4분기 김대환을 밴텀급 75점, 2021년 4분기~2022년 1분기 김재웅을 페더급 112점으로 평가했다.

밴텀급 75점은 UFC 48위 및 상위 57.8%, 페더급 112점은 UFC 41위 및 상위 50.6% 레벨이다. 김재웅은 2023년 1분기 밴텀급 110점이었는데 이는 UFC 36위 및 상위 43.4%에 해당한다.

최전성기 시절 UFC TOP50 및 중상위권 실력의 둘이 맞붙는 것을 블랙컴뱃을 통해 대한민국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김대환은 2017년 5월 이후 2697일(7년4개월17일), 김재웅은 2018년 11월 이후 2145일(5년10개월14일) 만에 국내대회 출전이다.

김재웅이 제3대 ONE 밴텀급 챔피언 케빈 벨링곤을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로 공격하고 있다. 사진=원챔피언십

김대환이 제3대 ONE 밴텀급 챔피언 케빈 벨링곤을 주먹으로 때리고 있다. 사진=원챔피언십 영상 섬네일

김재웅과 김대환은 제3대 ONE 밴텀급 챔피언 케빈 벨링곤(37·필리핀)을 꺾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대환은 2000년대 중반 페더급 월드 넘버원 이마나리 마사카즈(48·일본), 김재웅은 ONE 라이트급·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마틴 응우옌(35·호주)도 이겼다.

▲이제 30대 초반의 나이 ▲밴텀급에서는 지난해가 커리어 하이 ▲KO승률 69.2%(9/13)의 파괴력 ▲신장 173㎝ 및 윙스팬(양팔+어깨) 188㎝의 우월한 신체 조건은 김재웅이 김대환보다 낫다고 여겨지는 장점이다.

김재웅은 패배의 62.5%(5/8)를 KO로 당한 타격 방어 단점 또한 분명하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김대환이 종합격투기 통산 KO승률 26.7%(4/15)의 공격력으로 얼마나 상대의 내구성 문제를 파고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재웅(왼쪽) vs 김대환은 블랙컴뱃 12 코-메인이벤트다.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밴텀급 랭킹

1위 김수철 157점

2위 권원일 112점

3위 김재웅 080점

4위 유수영 072점

5위 이창호 071점

6위 강경호 063점

김재웅 종합격투기 주요 경력

2012년~ 13승 8패

KO/TKO 9승 5패

서브미션 1승 2패

2017년 TFC 페더급 챔피언

2019~2023년 ONE 4승 5패

2022년 ONE 페더급 #1

김대환 종합격투기 주요 경력

2008년~ 15승 1무 8패

KO/TKO 4승 1패

서브미션 6승 1패

2013~2021년 ONE 6승 8패

2014년 ONE 밴텀급 타이틀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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