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베이징 운항 중단…中 저가공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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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중국 베이징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독일 매체 슈피겔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유럽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을 막아 시간과 비용이 더 드는 데다 중국 항공업계가 가격 공세를 벌이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중국 항공사들은 유럽행 노선 경유지에서 호텔 숙박은 물론 식사가 포함된 시내 관광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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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중국 베이징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독일 매체 슈피겔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유럽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을 막아 시간과 비용이 더 드는 데다 중국 항공업계가 가격 공세를 벌이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중국 항공사들은 유럽행 노선 경유지에서 호텔 숙박은 물론 식사가 포함된 시내 관광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중국 항공사들의 유럽-중국 노선 점유율은 갈수록 늘고 있다. 중국국제항공(차이나)는 이미 프랑크푸르트-베이징 노선을 루프트한자(주 7회)보다 배 이상 많은 주 17회 운항하고 있다.
영국 브리티시항공은 지난달 런던-베이징 노선을 폐지했다.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유럽연합(EU)과 유럽 각국 정부의 규제 탓에 비유럽권 항공사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항공사들이 운항 횟수를 늘리고 항공권 가격을 낮춰 서방 경쟁사를 밀어내려 한다는 의심도 있다고 전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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