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고독한 싸움' 재계약 지연에 주장 교체설까지…충격적인 방출 루머도 확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주장직을 계속 이어 갈 수 있을까.
축구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20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대신 굴리엘모 비카리오로 주장을 교체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를 약속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될 예정이지만 12개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그는 2026년까지 팀에 남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높다. 구단 수뇌부와 팬들은 모두 손흥민이 장기 계약과 함께 팀에 남기를 선호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2026년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새 주장이 필요하다. 이 매체는 비카리오가 새 주장 후보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비카리오는 지난여름 엠폴리에서 합류한 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비카리오를 미래의 주장으로 만들 수 있다. 위고 요리스가 수년 동안 주장 완장을 찬 이유와 비슷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비카리오를 전적으로 믿고 있고, 그를 새로운 '요리스'로 만들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강력한 슈팅과 빠른 스피드로 토트넘의 측면을 오랫동안 책임졌다.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으며,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금은 모두 토트넘을 떠났지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레 알리(에버턴)와 함께 DESK 조합을 이뤄내 팀에 전성기를 안겼다. 토트넘 핵심으로 부상한 손흥민은 이제 홀로 남아 에이스와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 결과 지난 시즌 총 17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5위를 차지하는 데 이바지했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내년 여름 계약 만료가 된다. 자연스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 최근에는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영입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손흥민은 잔류에 뜻이 있었고, 토트넘을 향한 충성심을 선보였다.
그럼에도 토트넘 팬들에게 이러한 것은 중요치 않았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너무나 좋지 않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서 승격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진 2라운드에선 에버튼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홀로 2골을 폭발했다.
토트넘은 분위기를 이어 가지 못했다.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2 패배를 당하더니, 프리미어리그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에 0-1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러한 부진에 주장 손흥민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다.
아스널전 패배 후 손흥민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다.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00% 달라져야 한다. 힘든 상황이지만 함께 뭉쳐 나가야 한다. 우리는 다시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선수단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일부 토트넘 팬은 손흥민 인터뷰에 동의하지 않았다. 한 팬은 "토트넘은 아스널보다 더 나은 팀으로 보이지 않는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다른 팬은 “토트넘은 패배 속에서 착각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늘 좋은 말만 하기보다 강하게 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손흥민이 총대를 메고 화풀이를 해달라는 주문이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을 두고 "최악의 주장"이라고 헐뜯었다. 물론 일부 주장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내 생각에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토트넘 공격수들은 아직 자신들의 기량을 다 보여주지 않았다. 솔란케는 더 보여줄 능력이 있는 선수다. 히샬리송은 아직 뛰지 않았다"라며 "손흥민은 기복이 있다고 본다.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아쉬워했다.
여전히 토트넘은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단조로운 전술로 계속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고,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여러 잡음 속에서 주장직 교체라는 이슈까지 겹치면서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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