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미래지향적'으로 도약

한상희 기자 정지형 기자 2024. 9. 20. 2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체코는 20일(현지시간)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내년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한-체코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상호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은 미래지향적 발전에 관한 공동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2025~2027년 행동계획'도 함께 채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피알라, 공동성명 채택…협력 강화 비전 제시
2개년 행동계획 도출…6대 핵심분야 전방위 협력
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정부청사에서 가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업무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프라하·서울=뉴스1) 한상희 정지형 기자 = 한국과 체코는 20일(현지시간)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이날 오후 회담을 열고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내년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한-체코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상호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로 강화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원자력과 교역·투자, 과학·기술, 사이버 안보, 교통·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체코는 또 공동성명에서 국제무대에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는 규범 기반 질서 위협, 국제법 위반, 대량살상무기, 글로벌 공급망 교란, 에너지 위기,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 맞서 공동 대응에 나설 필요성을 확인했다.

나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북한·러시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해서는 '포괄적이고 정의로우며 항구적인 평화'에 관한 양측의 지지를 확인했다.

양국은 미래지향적 발전에 관한 공동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2025~2027년 행동계획'도 함께 채택했다.

한-체코는 지난 2015년에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행하기 위해 '2016~2018년'과 '2019~2021년' 등 두 기간에 걸쳐 행동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3년 만에 새로 나온 이번 행동계획에는 △정치·안보 협력 △경제·산업·교통 협력 △과학·기술·혁신 협력 △동아시아, 인태 및 한반도 등 6대 핵심 분야별 구체적 협력 방안이 담겼다.

양국은 외교부 간 전략대화를 신설하는 등 모든 급에서 대화를 증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이버정책협의회 정례 개최 등 국방과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국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와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무역과 투자, 산업, 에너지, 공급망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동시에 양국은 원자력과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두코바니 신규 원전 프로젝트 이행 과정에서 체코 산업계의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은 '한-체코 철도 인프라 및 교통 회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고속철도 분야에서도 협력을 넓힐 예정이다.

한-체코는 북한 완전한 비핵화, 유엔 안보리 결의 완전한 이행,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