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엔리케, 이강인 '후보 전락'에 입 열었다 "다재다능한 선수…그러나 시즌 내내 불공평하게 대할 것"

배웅기 2024. 9. 20. 2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이스 엔리케(54)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감독이 이강인(23) 기용에 인색한 이유를 밝혔다.

에릭 로이 스타드 브레스투아 29 감독이 이강인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한 만큼 엔리케가 이강인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이야기가 나올법했다.

"선수들 모두 높은 수준의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됐다"며 운을 뗀 엔리케는 "나는 불공평할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다. 시즌 내내 불공평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루이스 엔리케(54)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감독이 이강인(23) 기용에 인색한 이유를 밝혔다.

PSG는 오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랭스 스타드 오귀스트 드로네에서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5 리그 1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엔리케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특히 최근 제한적인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 이강인 관련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에릭 로이 스타드 브레스투아 29 감독이 이강인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한 만큼 엔리케가 이강인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이야기가 나올법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올 시즌 르아브르 AC와 개막전(4-0 승), 브레스투아와 4라운드(3-1 승)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 교체 출전하고 있다. 르아브르전을 포함해 이어진 몽펠리에 HSC전(6-1 승)까지 2경기 연속 득점을 뽑아낸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납득할 수 없는 엔리케의 결정이다. 심지어 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1-0 승)에는 부상으로 신음한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빠르게 복귀시키면서 이강인을 배제했다.



그렇다면 엔리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선수들 모두 높은 수준의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됐다"며 운을 뗀 엔리케는 "나는 불공평할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다. 시즌 내내 불공평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최대한 많은 선수에게 불공평해지고 싶다. 그 말인즉 모두 준비가 완료됐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결정이) 추하든 아름답든 PSG 감독이라면 해야 할 일이다. 지로나전 네다섯 명의 선수를 불공평하게 대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게 인생이다"라며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을 향한 '당근'을 빼놓지 않은 엔리케다. 엔리케는 "이강인은 내가 부임하기 전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라리가 시절에도 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이강인은 다른 걸 가진 특별한 선수다. 우리 플레이 방식에 잘 맞고, 공을 소유했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 지능적이다. 다재다능한 그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