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2조 3천억 원 규모 이차전지 첫 판매 계약
[KBS 부산] [앵커]
이차전지 생산업체인 부산기업 금양이 첫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에너지 저장 배터리 생산 업체에 내년부터 6년 동안 이차전지 2조 3천억 원어치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는데요.
부산의 이차전지산업 생태계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양이 시제품 생산 2년 만에 첫 판매 계약을 따냈습니다.
계약 업체는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나노텍 에너지사'입니다.
계약 규모는 내년부터 6년 동안 이차전지 '2170 배터리' 17억 2천만 달러, 약 2조 3천억 원어치입니다.
이 배터리는 나노텍이 생산하는 그래핀 기반 에너지 저장장치와 무정전 전원장치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류광지/금양 회장 : "미국 시장에서 향토 기업인 금양의 제품이 미래 장기간에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는 그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금양은 나노텍과 판매 계약뿐 아니라 화재 억제력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 공동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커티스 콜러/나노텍 최고운영책임자 : "금양은 업계에서 입증된 제품 생산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 배터리 회사에서 볼 수 없는 열린 마음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부산 기업 금양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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