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살 필리핀 어부, 47일 간 바다 표류하며 4차례 폭풍 이겨내고 구조돼

유세진 기자 2024. 9. 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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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49살 어부가 최근 필리핀을 강타한 4차례의 폭풍 속에서도 47일 동안 바다를 600㎞ 넘게 표류하다 구조됐다고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20일 밝혔다.

그는 빗물을 마시고 물고기를 먹으면서 바다에서 한 달 이상 생존했는데, 또 물 위에 떠 있는 코코넛도 가끔 건져 먹었다.

데질로가 바다를 표류하는 동안 필리핀에는 적어도 4차례의 폭풍이 닥쳤었는데, 그가 4차례의 폭풍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미스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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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일 조업중 기름 떨어져 600㎞ 넘게 바다 떠다녀
빗물 마시고 물고기 잡아먹으며 바다 위 코코넛 먹어
[서울=뉴시스]필리핀의 49살 어부가 최근 필리핀을 강타한 4차례의 폭풍 속에서도 47일 동안 바다를 600㎞ 넘게 표류하다 구조됐다고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20일 밝혔다. 어부 로빈 데질로가 19일 구조되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필리핀 데일리 트리뷴> 2024.09.20.

[마닐라(필리핀)=신화/뉴시스] 유세진 기자 = 필리핀의 49살 어부가 최근 필리핀을 강타한 4차례의 폭풍 속에서도 47일 동안 바다를 600㎞ 넘게 표류하다 구조됐다고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20일 밝혔다.

마닐라 남동쪽 퀘존주 출신인 로빈 데질로는 8월4일 어업 중 배에 기름이 떨어져 실종된 뒤 빗물과 코코넛, 물고기를 먹으며 살아남아 19일 퀘존 지방에서 600㎞ 이상 떨어진 최북단 바타네스 지방에서 발견됐다.

그는 빗물을 마시고 물고기를 먹으면서 바다에서 한 달 이상 생존했는데, 또 물 위에 떠 있는 코코넛도 가끔 건져 먹었다.

데질로가 바다를 표류하는 동안 필리핀에는 적어도 4차례의 폭풍이 닥쳤었는데, 그가 4차례의 폭풍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미스테리이다.

데질로는 치료를 위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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